대국굴기 -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패러다임
왕지아펑 외 7인 지음, 공병호 감수 / 크레듀(credu)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뭔가 거창한 제목이지만, 해당 국가의 근현대사중 절정부분만 간략하게 요약해놓은 구성이다. 한 국가 챕터에 들어가기 전에 각 국가들의 개괄적인 정보를 한 두장정도에 간략히 요약해 놓고, 곧바로 근현대사로 들어간다. 그렇지만, 내용은 알찬편이였다. 그 국가가 세계적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인을 나름대로 체계적분석을 하였고, 그 역사에서 배워야할 교훈 비슷한 내용들로서 마지막을 마무리하면서 한 국가에 대한 장을 마친다.

중국인 교수가 쓴 책이여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각 국가들의 굴기의 역사가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술된데에 반해, 일본편에서는 약간 다른 논조를 발견 할 수가 있었다. 타 국가들에겐 우호적인 시선으로 일관된 논조가 일본편에서는 비판일색이며 자성촉구문 형식의 고발문같은 느낌을 많이 받은 것은 나뿐일까? 분명 일본의 근현대 군국주의 역사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많은 국가들에 큰 고통과 아픔을 주었지만,  이 책의 초점은 역사비판에 맞춰진 것이 아니라 일종의 "배움"에 맞추어 졌다고 볼때, 좀 자제되어야 할 부분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일반적으로 현대사회의 강대국이라하면, 초강대국인 미국을 필두로 하여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중국인들인 점에 주목할만하다. 사실 현대의 중국은 이미 강대국임에 틀림없으나 끊임없이 더욱 초대 강국 건설을 향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있다. 그 것이 경제,외교, 군사든지 말이다. 강대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이런 서적이나 다큐멘터리가 나온 것이 아니라, 이미 강대국인 중국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어쩐지 뒤쳐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 오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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