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제1부 1 - 한중전쟁 : 한반도는 불타는가
김경진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군 시절에 고참이 추천해 줘서 읽게 된 책인데, 읽자마자 빠져 들게 되었다. ( 뭐 군시절엔 어떤 책이든 재미있지만..) 책은 미래 통일한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이게 되는 내용을 현재 한중 군사력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사실을 바탕으로 비교적 사실적으로 꾸미려고 노력했다.

남한과 북한의 병사들이 연합하여 중국이라는 강적에 대항하는 내용은 어떤 한국남자라도 흥미를 끌만한 대목이였고, 전투씬이나 나오는 각종 화기들도 실제로 존재하는 무기라서 한층 몰입감 있게 읽어 나갈 수가 있었다.

소설에선 통일한국과 중국이 대등하게 전투를 벌이고 결국 휴전하는 상태에서 마무리를 짓게 되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가 중국의 상대가 되긴 벅찬감이 있다고 본다. 아무리 남북한이 통일을 한다고 해도, 인구 14억의 대국을 군사적으로 상대한다는 것은 아무리 사실적으로 그려낸다고 하였더라도 픽션적인 느낌을 지울수 가없었고, 이 책말고도 일본과의 전쟁하는 내용의 책도 있는데, 그 책도 역시 실제 사실과는 동떨어진 허구적인 내용들로 쓰여졌다.

실제 우리나라가 주변 강대국과 전쟁이 나면 매우 암담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이미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있다. 우리나라의 군사적 상황이  실상은 살얼음판 위를 걷고있다는 생각을 하면 언제나 가슴을 무겁지만, 이러한 소설들로서 잠시나마 통쾌한 상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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