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1 - 출발의 노래
막스 갈로 지음, 임헌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디 역사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전쟁사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나로서는

나폴레옹에 대한 전집이나 장편소설을 한번 읽어볼 기회를 고대하고 있었다.

시중 나폴레옹 소설로서는 가장 장편이고, 평이 좋아서 큰맘먹고 전집을 구매했다.

역시 소설답게 그의 어릴 적의 삶부터 소상히 전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으나,

그가 육군에 들어간 후 부터 승진을 거듭하게 되는 순간부터 전쟁에 대한 내용은 거의

배제한체 그의 정치적이고 인간적인 부분들에만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면이 이 소설의 매력이 될 수도 있으나, 적어도 스펙타클한 전투씬에 대한 묘사를

기대한 나로써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탈리아 원정에 대해서 단 한단락으로 그려놓은 부분에선

정말 아쉬움을 금할길이 없었다. 로마인이야기같은 상세한 전투씬을 바랬건만..

그렇다고, 책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문체도 상당히 간결하며 읽기에 술술 읽힌다.

그의 내면적인 모습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고 싶어하시는 분들께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