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일기가 아니다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이택광 외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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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수잔 손택에 이어 올해 읽게 되는 세 번째 일기책(?)이다. 우연이지만 읽는 순서에 따라 일상의 기록에서 젊은 날의 고뇌, 이제 그 마지막으로 최고 지성의 통찰과 혜안을 마주할 차례다. <유행의 시대>에 이어, 고삐 풀린 권력과 자본에 대한 바우만의 비판적인 성찰에 귀 기울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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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지 않니, 청춘 노릇 - 한국의 구글,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가 말하다 청.춘.다.움
안준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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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병장이 이병을 갈구며 말한다. ˝너도 내 짬밥 되면...˝ 회사에서 부장이 신입사원에게 야근을 시키며 말한다. ˝내가 신입 때는...˝ 내가 걸어온 길이 마땅치 않았다면 나를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그 길을 강요하지 말고, 걷기에 마땅한 새 길을 함께 닦자고 손 내밀어야 함을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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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 우정, 공동체, 그리고 좋은 책을 발견하는 드문 기쁨에 관하여
웬디 웰치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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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헌책방이 사양 산업의 길로 접어드는 요즘,

빅스톤갭 산골 마을의 작은 책방 '테일스 오브 론섬 파인'은

기존의 헌책방에 평범하지만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중고책을 파는 공간만이 아닌, 책과 인간이 더불어 교류하고 공존하는 장소 그것이다.

 

p218. 알고 보면, 책방에서 만나는 가장 무섭고 가장 힘들고 가장 슬프고 가장 중요한 이야기들은 책이 아니라 손님들 안에 담겨 있다.

 

그렇다. 역시나 사람이 먼저다.

책을 쓰는 것도, 읽는 것도, 파는 것도, 사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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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쿄 - 커피 향기 가득한 도쿄 여행
임윤정 지음 / 황소자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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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보지 않아도, 오늘도 누군가 그 카페 어딘가에 앉아 향 좋은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을 거라는 생각만으로 가슴 따뜻해지는 책. 6명의 주인이 요일별로 돌아가면서 다른 이름으로 운영하는`una camera livera`는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꿈을 지닌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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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시작 - 고도원의 꿈꾸는 링컨학교
고도원 지음 / 꿈꾸는책방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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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먼저 읽고,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드는 조카에게 주었다.
자신이 이루려고 하는 꿈에서 그치지 않고,

그 꿈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는

'꿈 너머 꿈'이라는 개념이 좋았다.
자본주의의 극단에 서 있는 우리 사회에서

돈을 많이 벌거나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것을

꿈이라고 말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자주 보게 된다.

그 자체로 나쁘다고는 할 수 없으나 꿈이라고 말하기에는 허전하다.

돈을 많이 벌어서, 안정적인 직장에 다녀서...

그 다음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야 한다.

더불어 사는 이 세상을 더 살 만한 곳으로 가꾸겠다는 꿈 너머 꿈을 기대해야 한다.

아득한 거리에 있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밝게 빛나는 북극성처럼

우리 삶의 지침이 되는 소중한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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