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명화의 이유 -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그림 속 이야기
야마가미 야스오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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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만화와 유명한 명작 그림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쉽게 읽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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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명화의 이유 -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그림 속 이야기
야마가미 야스오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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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5/08 ~ 2025/05/09

아 재밌었다.

만화책으로 되어 있는 미술책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책의 저자는 일본 사람인데 유튜브 'こやぎ先生の美術ちゃんねる' 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서 찾아봤다.

정말 많은 미술과 명작 해설에 관련된 영상들이 있어서 구독까지 했다.

어제 막 구독해서 영상을 많이 보진 못했는데 분량도 짧고 쉽게 설명해줘서 좋다.

일본어에 능숙하지 않으면 글자가 좀 어려울수도 있는데 구글신과 유튜브 번역의 힘을 빌어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시험 삼아 영상 1개를 그렇게 번역해서 시청해봤는데 꽤 그래도 볼만하다.

대충 의미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이다.

구독자는 3만명 조금 넘는 수준이라 좀 안타까웠다.

이거 진짜 꽤 퀼리티 있는 채널이던데.

채널 소개에 こやぎ先生라길래 こやぎ가 뭐지 싶었는데, 새끼 염소란다.

이건 또 처음 알았네.



유명한 명작 그림들에 대하여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려진 만화로 아주 쉽게 풀이해주고 있어 사실 초등학생도 충분히 볼 수 있을만큼 난이도는 낮지만, 은근 외설적인 내용들이 많아 중학생 정도는 되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만화는 보통 2~4페이지 정도로 짧으며, 만화가 끝난 다음에는 짧은 글로 그림에 대한 해설을 첨부하였고, 마지막에는 관련된 또 다른 그림 한개씩 소개해주고 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을 저렇게 깔끔하게 그림으로 설명해주니 이해하기 한결 편하다.



대부분 익숙한 그림들이고 스토리 또한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였지만, 이 레세르 우리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나도 처음 접해봐서 아주 흥미로웠다.

독일의 인상주의 화가로서 다른 작품들을 찾아봤는데 위 그림처럼 어두운 도시 풍경이나 실내 풍경들도 많았지만 전원의 목가적인 풍경들도 상당히 많아 대조적이였다.

내 개인적으로는 위 그림과 같은 도시 풍경이 좀 더 끌렸다.

이 외에도 인상주의 작품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니 인상주의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책의 원제를 찾아보니 '아기 염소 선생님이 가르치는 서양 회화의 7가지 포인트' 라고 되어 있어서 번역된 제목과는 상당히 이질감이 느껴졌다.

책의 목차가 딱딱 정확히 7가지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제목도 직역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저나, 이 책 일본 아마존에서 가격이 1,650엔이던데 이거 우리나라 책이 비싸다 원망할게 아니네?

인세랑 번역값같은거 포함하면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저렴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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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한 달 여행 - 유네스코가 절경으로 꼽은 캐나다로키 15일 미국로키 15일
김춘석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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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5/06 ~ 2025/05/07

로키산맥하면 내가 좀 일가견이 있다.

로키산맥 초입에 있는 도시, 캘거리에 살며 로키산맥을 제 집 드나들듯이 뻔질나게 드나들어서 로키산맥에 대해서는 어디가든 방귀 좀 뀌는 편이다.

그래서, 꼭 이런 책들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약간 우쭐대는 마음으로 책을 보곤 하는데, 이번 책은 뭔가 느낌이 낯이 익다.

출판사도 그렇고, 전(前) 여주 시장이라는 저자도 그렇고, 책의 질감도 그렇고, 여행 에세이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블로그풍의 글체들도 그렇고.

아! 작년 이맘때쯤 봤던 '미국 남부 한 달 여행' 의 저자와 출판사였다.

작년에 저 책을 읽을 때에도, 은퇴 후 멋지게 살아가는 저자의 여행을 무척 부러워했었는데, 참으로 부지런하신 양반이다.

그새 캐나다 로키와 미국 로키 두군데나 다녀와서 책을 또 쓰다니.

그리하여, 이 책은 크게 캐나다 로키와 미국 로키, 두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책 전체를 100으로 놓고 봤을때, 대략 60:40 정도로 캐나다 로키의 볼륨이 좀 더 많은 편이다.

이전 미국 여행기에서도 저자는 자신의 여행 일정을 지도에 상세히 표시해줘서, 여행기를 읽으며 같이 따라가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엔 지도에 표시해주는 일정이 훨씬 더 자세해졌다.



캐나다 로키를 총 14박15일 일정으로 하고, 이중 가는 날과 오는 날 제외하여 13일 정도 여행을 하는 걸로 일정을 짰는데, 대략 2/3 정도가 캘거리와 밴프 일정이고, 1/3 정도는 재스퍼 일정이다.

일정이 그야말로 미쳤다.

캐나다 로키 전부를 다 빠짐없이 구석구석 가게 되는 일정이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장소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고 약간 깊이는 없어 보이지만, 캘거리 사는 사람들중에서도 이정도로 로키를 다 돌아다녀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특히나, Waterton Lake 국립공원은 캘거리에서도 정남쪽이라 밴프쪽과는 아예 다른 방향인데다 관광지가 그다지 많지가 않아 현지인들도 잘 안가는 곳인데 이 저자는 어떻게 알고 또 저기까지 찾아간걸까? 대단하다 정말.

또한, Glacier 국립공원과 Kootenay 국립공원도 알버타가 아닌 BC주인데다 밴프에서 생각보다 꽤 멀어 개인적으로는 여행객들에게 그다지 추천하진 않는다.

나도 저 국립공원 세곳은 다 가보긴 했지만 한두번정도만 갔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처럼 로키에 미쳐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 한번 정도는 가볼만하다.



추억 회상 목적으로 캐나다 로키를 읽었다면, 미국 로키는 궁금증과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읽었다.

물론 당연히 캐나다 로키가 미국 로키보다 훨씬 좋다는건 알지만, (미국 로키가 더 뛰어나다는 사람은 아직까지 한명도 본 적이 없다.) 그래도 미국 로키도 나름 그럭저럭 괜찮고 분위기가 캐나다랑은 달라 여행하기 나쁘지 않다길래 궁금하던 참이였다.

주제도 모르고 미국 로키를 폄하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당연히 가보고야 싶지만, 저길 갈 시간에 갈 수 있는 곳이 한두곳이 아닌데.

내 개인적으로 미국 로키 전반 1주일은 별로 재미없었다.

너무 심심한 느낌? 그냥 미국 산골짜기 느낌만 있을뿐이였다.

그러나, 후반부 실버톤과 듀랭고 부분은 레데리2 느낌도 나면서 꽤 재밌었다.

여행 에세이이긴 하지만 문장이 다소 투박하여 감성적인 면은 거의 없다.

대신, 이렇게까지 구석구석 빠짐없이 로키 여행지들을 다 소개하는 책은 거의 없다 보면 된다.

로키 자유 여행을 할때 일정을 짠다거나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미리 훑어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그나저나, 이 분,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가실려나?

#로키산맥한달여행

#김춘석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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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과학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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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4/30 ~ 2025/05/05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벌거벗은 세계사' 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유일하게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이고, 전권을 모두 소장중일정도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라 이번 편도 무척 기대가 컸다.

소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편은 과학에 관련된 내용들이 많다.

그동안 방영된 내용들을 가만 들여다보면, 중간중간 세계사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이기도 하는 과학에 관련된 내용들이 가끔 있었는데, 이번 편은 그러한 부분을 모두 모아 놓은 책이다.



감염에 대한 파트는 아무래도 내 전공과 직업상, 가장 관심이 가기도 하고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여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비참했던 인류의 세계사와 아무래도 관련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분야라, 흑사병, 세계대전, 한센병 등등 그 무엇 하나 쉽게 넘기기 어렵다.

보기에 괴로울 수도 있는 분야지만, 그래도 외면하지 않고 제대로 봐야 하는 이유는, 코로나나 독감, 그리고 요새 베트남 등지에서 한창 유행하고 있는 홍역 등등, 현재에도 감염병은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문제이기 때문이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호세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를' 쓴 다니엘 디포의 '전염병 일지' 등등, 감염과 관련하여 여러 문학 작품들이 많은데 내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역시나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이 최고라 생각한다.

물론, 지금 시대에 '데카메론' 을 읽는게 상당히 버거운건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시기에, 문학적 전화점이 된 소설이라는 점이 매우 중요한 만큼 고전 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할 위대한 문학 작품이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역시 내 전공과도 관련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학부 시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서 이해가 되지 않아 고생하면서 애를 쓰면서 겨우겨우 완독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나이를 먹은 지금은 좀 더 수월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몇년전부터 다시 한번 더 완독 해보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 전에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 많아 언제쯤 그게 가능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그동안 여러 매체들을 통해 공부를 꽤 했었는데, 그중에서도 제작년에 나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 가 무척 인상 깊었었다.

무려 3시간 정도로 엄청 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게 봤었다.

멧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유명 배우들의 명연기와 더불어 오펜하이머의 일대기가 급박했던 당시 시대상과 잘 어우러져 있다.

다만 아쉬웠던건 늘 그렇듯이 부족한 내 지식이였다.

오펜하이머 평전같은걸 미리 보고 이 영화를 봤더라면 훨씬 더 재밌게 봤을텐데.

예전에 비해 그래도 많이 늘어난 지금의 내 세계사적 지식을 기반으로 다시 이 영화를 본다면 훨씬 더 풍부하게 영화를 받아 들일 수 있을것 같은데 3시간을 또 참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편은 세계사라기 보다는 과학사라고 불러야 더 어울릴 정도이고, 아무리 과학을 세계사에 잘 녹여냈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이 시리즈를 생각해본다면 역시나 다소 낯설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들이 매우 쉽게 풀이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대중성 만큼이나 정확한 팩트를 기반으로 아주 퀄리티 높고 수준 또한 뛰어난 강의들이니만큼 책과 TV 프로그램을 같이 본다면 훨씬 더 이 시리즈에 깊게 빠져 들 수 있다.

아 페이지 줄어드는게 아까워 아껴본다고 아껴봤는데도 너무 빨리 봐버려서 무척 서운하다.

1년에 한권 내지 두권밖에 안나오는 책이라 다음에 언제 또 이 시리즈가 나올지 기약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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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 방랑길
박혜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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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5/04/24 ~ 2025/04/29

책의 겉 표지와 소개 문구들을 잘 뽑았다.

책을 다 본 지금에 와서 다시 겉 표지를 보니 저 그림 안에 이 책의 모든게 다 담겨 있네?

일러스트 훌륭하다 정말.

그래서일까?

양산형 판타지 웹소설에 질려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혹할만하다.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한국형 판타지라니.

거기가 조선판 셜록과 왓슨이 등장한다하니.

이 누가 관심이 없을 수 있겠는가!



대감집 서자 출신이나 자식 사랑하는 아버지의 배려 속에서 곱게 자란 효원과 여우같은 느낌을 주는 묘한 분위기의 사로가 주인공이다.

누가 셜록이고 누가 왓슨일까?

뭐 구지 따지자면 사로가 당연히 셜록이고 효원이 왓슨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딱 맞아 떨어지거나 하진 않는다.

그냥 구지 끼워 맞추자면 그렇다는 소리이다.

난 오히려 셜록과 왓슨보다는 드라마 '도깨비' 가 더 생각났다.

키 크고 등빨 좋은 효원은 공유.

묘한 분위기의 사로는 이동욱.

효원과 사로가 주고 받고 티격 태격 하는 모습도 '도깨비' 에서 둘의 모습과 비슷한거 같기도 하다.

암튼, 우연히 금두꺼비 사건을 계기로 효원과 사로는 함께 1년간 조선 팔도를 방랑하게 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갖가지 사건을 겪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여러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으로,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는 50페이지 내로 그다지 이야기가 길진 않다.

소개된 여러 이야기들은 모두 다 짧지만 재밌고 흥미롭다.

전래 동화책 같은 곳에서 봤을 법한 내용들이라 아이에게 요약해서 따로 이야기로 들려줘도 괜찮을듯 싶었다.



그중에서도 버림받고 깊은 산 속의 서낭당에 홀로 지내는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다.

내 아이 또래라 그런가.

저 시대 저런 여자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하고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어렵다.



소설 초반에 뿌려졌던 여러 떡밥들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대부분 마무리가 된다.

작가 소개란을 보니 아마 작가가 처음 쓴 소설인듯 싶은데 그래도 이정도면 준수하게 잘 끝냈다 싶다.

깔끔한 스토리라인, 쉬운 문체, 적절한 분량, 개성있는 주인공들과 사연 많은 등장 인물들.

무엇보다 요즘엔 보기 힘든 전통적인 소재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음 이야기가 또 궁금해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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