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벌거벗은 세계사 : 과학편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4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4/30 ~ 2025/05/05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벌거벗은 세계사' 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유일하게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이고, 전권을 모두 소장중일정도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라 이번 편도 무척 기대가 컸다.
소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편은 과학에 관련된 내용들이 많다.
그동안 방영된 내용들을 가만 들여다보면, 중간중간 세계사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이기도 하는 과학에 관련된 내용들이 가끔 있었는데, 이번 편은 그러한 부분을 모두 모아 놓은 책이다.

감염에 대한 파트는 아무래도 내 전공과 직업상, 가장 관심이 가기도 하고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여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비참했던 인류의 세계사와 아무래도 관련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분야라, 흑사병, 세계대전, 한센병 등등 그 무엇 하나 쉽게 넘기기 어렵다.
보기에 괴로울 수도 있는 분야지만, 그래도 외면하지 않고 제대로 봐야 하는 이유는, 코로나나 독감, 그리고 요새 베트남 등지에서 한창 유행하고 있는 홍역 등등, 현재에도 감염병은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문제이기 때문이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호세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를' 쓴 다니엘 디포의 '전염병 일지' 등등, 감염과 관련하여 여러 문학 작품들이 많은데 내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역시나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이 최고라 생각한다.
물론, 지금 시대에 '데카메론' 을 읽는게 상당히 버거운건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시기에, 문학적 전화점이 된 소설이라는 점이 매우 중요한 만큼 고전 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할 위대한 문학 작품이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역시 내 전공과도 관련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학부 시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서 이해가 되지 않아 고생하면서 애를 쓰면서 겨우겨우 완독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나이를 먹은 지금은 좀 더 수월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몇년전부터 다시 한번 더 완독 해보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 전에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 많아 언제쯤 그게 가능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그동안 여러 매체들을 통해 공부를 꽤 했었는데, 그중에서도 제작년에 나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 가 무척 인상 깊었었다.
무려 3시간 정도로 엄청 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게 봤었다.
멧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유명 배우들의 명연기와 더불어 오펜하이머의 일대기가 급박했던 당시 시대상과 잘 어우러져 있다.
다만 아쉬웠던건 늘 그렇듯이 부족한 내 지식이였다.
오펜하이머 평전같은걸 미리 보고 이 영화를 봤더라면 훨씬 더 재밌게 봤을텐데.
예전에 비해 그래도 많이 늘어난 지금의 내 세계사적 지식을 기반으로 다시 이 영화를 본다면 훨씬 더 풍부하게 영화를 받아 들일 수 있을것 같은데 3시간을 또 참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편은 세계사라기 보다는 과학사라고 불러야 더 어울릴 정도이고, 아무리 과학을 세계사에 잘 녹여냈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이 시리즈를 생각해본다면 역시나 다소 낯설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들이 매우 쉽게 풀이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대중성 만큼이나 정확한 팩트를 기반으로 아주 퀄리티 높고 수준 또한 뛰어난 강의들이니만큼 책과 TV 프로그램을 같이 본다면 훨씬 더 이 시리즈에 깊게 빠져 들 수 있다.
아 페이지 줄어드는게 아까워 아껴본다고 아껴봤는데도 너무 빨리 봐버려서 무척 서운하다.
1년에 한권 내지 두권밖에 안나오는 책이라 다음에 언제 또 이 시리즈가 나올지 기약도 없는데.
#벌거벗은세계사
#벌거벗은세계사과학편
#TVN
#북유럽
#세계사
#세계사책추천
#추천세계사책
#데카메론
#조반니보카치오
#종의기원
#찰스다윈
#오펜하이머
#맨해튼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