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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투자 방식 - 3시간 만에 만화로 마스터할 수 있는 책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강모희 옮김, 베지코 만화 / 지상사 / 2025년 10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1/10 ~ 2025/11/10
온통 주변이 다 난리다.
국내 주식이고 미국 주식이고 요새 주변에서 안하는 사람을 거의 못본것 같다.
몇개월 전부터 미국 주식을 시작한 나로서는 불안할 때가 많다.
이렇게 광풍 불면 곧 나락 간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일까?
겉으론 티는 물론 내지 않지만 속으로는 안절부절 못할때가 있었는데 마침 딱 적절한 시기에 마인드셋을 하기에 좋은 책을 어제 밤에 읽을 수 있었다.
'오마하의 현인' 이라 불리우면서 '버크셔 헤서웨이' 수장이자 주식판 전설중의 전설인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을 만화로 풀어낸 책인데, 책 표지에 쓰여 있는대로 딱 3시간 만에 마스터 할 수 있는 책이였다.
경제나 주식 책중에서 사실 워런 버핏에 대한 책들은 부지기수로 많이 나와 있다.
나도 이 분야 책을 볼때마다 한번정도는 워런 버핏에 대한 책을 읽고 싶었으나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들의 책들은 분량이 너무 많고 주식 차트와 같은 어려운 내용들도 많이 섞여 있어 어느걸 봐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 그동안 한권도 제대로 읽지 못하였다.
다른 여러 책들에서 워런 버핏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 있을때마다 좀 더 유심히 보긴 했으나 아쉬운 점들이 많아 고민이였는데 그런 고민을 정말 한방에 깔끔하게 해결해준 책이여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어제 밤에 읽어봤는데 3시간도 채 안걸린다.
뭐 이거저거 같이 하느라 3시간 걸린거지, 딱 책만 들여다본다면 1-2시간 내에 읽을 수 있을만큼의 분량이다.
책은 총 8장에 90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렇게 각각의 단원은 글로 쓰여진 해설이 한 페이지, 그리고 그와 관련된 만화가 1페이지, 딱 2페이지로 이루어진다.
내용도 아주 평이한 수준이라 처음 이 바닥에 발을 내딛는 초보자들 누구나 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내용들은 어찌보면 참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들이라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당연하면서도 기초적인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가볍게 만화책 한권 본다는 기분으로 읽어봐도 좋다.
90개의 단원 하나하나 모두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였지만, 역시 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핵심 포인트는 바로 이 10번째 내용이였다.
'하루하루의 주가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거 참 어렵다.
머리속으로는 주식창 볼 필요 없다는걸 분명 아는데, 아 그건 분명 아는데,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어플 열어보고 있으니 이거 참 답답할 노릇이다.
급기야 아예 주식 어플을 지워버리고 살다가 주식 사야될때만 다시 어플 깔아서 사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점점 이런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으니 이런게 주식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있다.
언젠가는 나도 워런 버핏이나 다른 주식 고수들처럼 주식창에 관심을 안갖게 될 날이 오겠지?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어떤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매매기법이나 매매타이밍 잡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주식판에서 살아 남기 위한 기본적인 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워런 버핏만의 기술적인 무언가를 기대하고 책을 대하면 안된다.
위의 66번째 내용 역시 참으로 주옥같은 말인데, 딱 내가 저랬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쫄보라 주식판 들어가기 몇개월전부터 주식책만 몇권을 봤나 모르겠다.
새로 나온 신간들부터 해서 유명하다는 책, 누가 보라고 추천해주는 책 등등, 오만 책들을 다 봤으나 결국 핵심은 내가 직접 해봐야된다는 것이다.
백날 책만 붙잡고 달달달 읽어봐야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
내가 후회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처음에 책 몇권 정도만 읽었을때 딱 그때 들어갔어야 했는데 겁은 또 많아가지고 괜히 이 책, 저 책 닥치는 대로 보다보니 매수 타이밍을 많이 놓쳐버렸다.
당연히 저점일때, 그리고 환율이 가장 저렴할때 미국 주식 시작하는게 가장 현명하긴 하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초보자가 그 타이밍을 어찌 알겠는가.
결국 나도 주식 오를만큼 다 오르고 나서, 환율 오를만큼 다 오르고 나서야 시작하고야 말았다.

이 책에서 놀라웠던 또 다른 점은, 주식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 있는게 아니라, 워런 버핏이라는 사람의 기본 인성이나 됨됨이에 대한 내용들도 많았다는 점이다.
주식과 인성이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자꾸 '주식' 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인간 '워런 버핏' 에 좀 더 집중해 책을 보면 좋을것 같다.
위대한 인물이였던만큼 인간적으로도 배울 점이 참 많은것 같다.
심플하고 직관적이면서 평이한 내용이여서 좋았고,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재미면에서도 충분히 괜찮았다.
올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이 위대했던 주식 고수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니 관심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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