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모르지만 미국 주식은 하고 싶어
김인오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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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10/01 ~ 2024/10/03

그야말로 미국 주식 열풍이다.

몇년전 코로나 시대에 팔만전자를 외치며 돈을 쏟아붓던 단톡방 지인들이 이제는 다들 미국 주식 이야기만 하고 있다.

늘 그렇듯이 주식을 하지 않는 나로서는 딱히 할말이 없어서 단톡 내용들을 그저 구경만 하고 있을뿐이다.

재밌는건, 절친들끼리 10명 가량 모여 있는 이 단톡방에서 주식 계좌 조차도 없는 내가 무려 수익률 2-3등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쩔땐 1등까지 할 때도 종종 있다.)

스님이랑 애기 들처업은 애기엄마들이 주식에 손댈땐 돈 다 빼고 관망하라는 주식판의 유명한 명언도 있지 아니한가.

너나 나나 다 주식판에 돈을 붓고 있는 이 현실이 참 어이없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심 불안한 마음도 있다.

다 저거 해서 돈 번다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되는가.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최근 몇달전부터 경제 책들, 주식 책들, 미국 주식 책들을 가끔씩 들여다보는데 워낙에나 내 관심 영역이 아니였다 보니 용어들도 어렵고 내용들도 이해가 안되고 어려움이 많았다.

그나마 기초적인 책들을 연이어서 좀 본터라 조금은 더 나아졌긴 하지만 아직은 그래도 주식에 손을 대는건 뭔가 좀 두렵다.

이런 내 수준에, 제목부터 강렬하게 끌리는 책을 좋은 기회에 읽어볼 수 있었다.



초중반까지는 여타의 다른 책과 비슷비슷한 내용이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식이 아니라, 기본적인 미국 주식에 대한 전반적 내용과 꼭 알아야 할 지식들에 대한 설명들이 가득하다.

마인드적인 부분도 상당수 들어가 있어 읽어볼만하다.



미국 주식에 대한 다른 책들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중반 이후부터인데, 1년간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 흐름에 대한 설명이다.

3월부터 2월까지 12개월에 걸쳐 지난 미국 주식 역사상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향후 추세들도 미리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각 시기마다 미국의 정치, 경제, 역사적 상황 등 증시에 변동을 줄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상관 관계 또한 쓰여져 있어 계절이나 월(月)에 따른 주식 흐름을 파악하는 방식이 매우 독특하고 신선했다.



마지막 ISA 계좌에 대한 설명도 아주 유익했다.

말로만 들어봤지 제대로 공부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어느 정도 ISA 계좌에 대해 알게 된것 같아 너무 좋았다.

글 문체가 전반적으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읽기에 편하다.

그래서인지 어려운 용어나 내용들이 나와도 꾹 참고 읽어나갈수 있었다.

단순히 미국 주식에 대한 지식과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을 하면서 가져야 할 마인드도 이야기해주고 있어 더 와닿는듯하다.

어렵지만 재밌는 책이였다.

미국 주식에 대해 나도 한번 해 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나도 배당주 받아먹으며 살고 싶다.

얼마나 편한 삶일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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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비즈니스 게임 체인저
KOTRA 지음 / 시공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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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9/27 ~ 2024/09/30

인터넷 서점같은 곳에서 이 시리즈의 책들을 가끔 보긴 했는데, 이 시리즈가 무려 14년간이나 발매되고 있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어떤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을까 내심 궁금하던 차에, 이번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책을 완독할 수 있게 되었다.

최신 트렌드에 맞게 살아가던 때가 나도 분명 있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나이를 먹어 버거울때가 있다.

그래도 나름 여러가지로 이래저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내가 젊었을때 답답한 눈으로 한숨쉬며 바라보던, 답답하기 짝이 없던 나이 먹은 사람들의 모습이 지금의 나에게 슬슬 나타나는것 같아 슬퍼질때가 점차 많아진다.

챗GTP며 AI며 딥페이크며 온갖 새로운 것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예전같았으면 정말 챗GTP 하나 붙잡고 몇날몇일 밤을 세워가며 다루고 했었겠으나 이제는 멀찌감치 물러서서 관망만 하고 있을 뿐이다.

궁금하긴한데 예전만큼 거기에 쏟을 에너지가 없는듯하다.

스스로를 이렇게 자위하며, 그래도 최신 전세계 트렌드에 대한 부족한 지식을 조금이나마 채워보고자 이 책을 읽었는데 정말 개안을 한듯한 느낌이다.

총 4개의 장(章) 에 걸쳐 32개의 도시들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최신 트렌드가 줄줄히 소개되고 있는데 어느 하나 흥미롭지 않은게 없다.



난 중국을 정말이지 극혐하는 사람이지만, 중국의 이런 모습은 놀랍다.

과감하게 정책을 세워 신기술을 실생활에 도입하는 모습들은 짱깨라고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모습들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진보적이지 않은가.

맨날 정치 싸움만 하며 허송세월하고 있으니, 중국에 잡아먹혀봐야 정신을 차릴련가.

우리나라가 의사를 매해 2000명을 늘리고 돈을 해마다 수십조를 쏟아붓고 있는 동안, 중국은 드론으로 간단하게 의료 공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있다.

순수학문만 탄탄하다면 의학같은 응용과학은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지만, 전문가라고는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부는 이를 애써 무시한다.

문과생들이 언제 과학 공부를 해봤어야지.

중국 저런거 띄우는거 보니 울화통이 터질라 그런다.



아이디어 진짜 미친다.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꾼다고?

이런게 기술의 힘이고 순수학문의 힘이다.

윤썩열 빨기에 급급한 문과 출신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이 힘을 모르겠지.

그저 할 줄 아는건 초록잠바 맞춰 입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 뿐이니 한숨만 나온다.



일본을 갈라파고스라고 깔게 아니라 이런 세심한 점들을 배워야 되는거 아닌가?

역대급 출생율을 찍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필요한게 뭘까?

이 책에는 각자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러 나라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하나하나 버릴게 없고 모든걸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단순한 짧은 시간 스쳐 지나가는 트렌드로 치부하고 버릴게 아니라 지금의 대한민국 모습과 비교해보며 통렬히 반성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없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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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일러스트 기반 미술교육 아노락(Anorak) : 배움 - ISSUE 13 영국식 일러스트 기반 미술교육 아노락(Anorak) 13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노락코리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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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언젠가..!

지난 편에서 이미 느꼈지만 이 잡지는 아직은 내 아이에게는 무리이다.

5세~9세 아이가 이걸 다 이해한다?

한국의 '영 셸던' 이니 바로 천재에 맞는 교육을 시키면 된다.

이렇게 아직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내가 펼쳐든건, 그래도 솔직히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이다.

국내 다른 잡지들과는 다른, 너무나도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미술 잡지이기 때문에 과월호 가격까지 찾아봤을 정도이다.

그래서 묵혀 두었다가 나중에 아이가 더 크면 꼭 과월호까지 다 챙겨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



지난 편은 '상어' 라는 구체적인 사물에 대한 주제였는데, 이번엔 '배움' 이라는 추상적이면서도 모호한 개념이 주제라 얼마나 어려울지 걱정을 했는데, 배움이라는 것에 대해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니 오히려 상어보다 더 편하게 다가오는듯하다.



자연에 대한 재밌고도 심플한 일러스트와 함께 생각지도 못했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한 내용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재밌었다.

해달에 대한 내용은 웃기면서도 뭔가 감동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질문거리, 생각할거리 들도 많이 제시되어 있으며, 뇌와 과거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도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함께 수록되어 있어 볼륨감에 비해 아주 풍부하다.

또한, 사진은 함께 올리지 못했는데, 수십년전 아이들의 공책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볼만하다.

이 부분은 아이보다는 오히려 부모가 읽으면 더 좋을수도 있다.

내 어린 시절도 떠올랐고 내 부모의 젊은 시절 모습도 떠올랐으며 나중에 아이가 쓴 공책을 나도 이런 식으로 버리지 않고 모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같은 나라와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나중엔 이런 물건들이 처치곤란이 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은게 우려스러운 부분이긴하다.



아 그래도 neuron, hippocampus는 선 넘었지.

의대생들도 본과 1학년은 되야 저런 단어를 외울것 같은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어린이일러스트매거진아노락(Anorak):배움(ISSU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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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창의미술 시리즈 닷(dot.) : 음악 이야기 - Vol.8 The Music 유아 창의미술 시리즈 닷(dot.) 8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노락코리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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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9/26 ~ 2024/09/26

지난 여름에 읽었던 영국에서 만들어진 계간지 닷(dot.)에서 가을편이 나왔다.

이번 책의 내용은 음악 이야기이다.

의도적인건가 싶을 정도로 책 표지의 색감이 계절과 잘 어울린다.

지난 여름편에서는 바다 느낌의 파란색 표지였는데, 이번 가을편에서는 낙엽 느낌의 노란색 표지이다.

표지의 음표들도 낙엽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지 아이도 은행같다며 즐거워했다.



이번 편에도 간단히 그려볼 수 있는 색칠하기도 있고,


주제가 음악이니만큼 그에 걸맞게 기타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재료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을듯하다.

좀 어린 아이들이라도 부모와 함께 만들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내 아이는, 장난감처럼 이미 만들어져 있는건 처음엔 좀 가지고 놀며 재밌어하다가 금새 싫증을 느끼곤 하는데, 이렇게 자기가 직접 만든건 확실히 애착이 더 가는지 훨씬 더 유효기간이 길다.

신발 상자 뚜껑을 빨리 구해야되는데 이거 구하기가 의외로 쉽지가 않다.

아파트 쓰레기장에 혹시 재활용 쓰레기로 나온게 있나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없었다.

마트 신발가게 가서 하나 사야되나 싶다.

안구해오면 난리날거 같은데.



책의 후반부에는 지난 책과 똑같이 놀이책 느낌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놀이들이 준비되어 있다.

숫자 잇기, 미로 찾기, 낱말 찾이 등이 있으며 내 아이가 (아직까지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임인 주사위 게임이 이번에도 역시 수록되어 있어 즐겁게 해볼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책이 약간 훼손되었다는 점이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아노락 역시 마찬가지로 모서리 부분이 훼손된 채로 접혀져 있었는데, 두 책이 각각 따로 배송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배송 문제는 아닌것으로 여겨진다.

내돈내산이였으면 환불이나 교환을 요청했을 정도였다.

계간지로서 내 아이에게 잘 맞는 책이라 아주 즐거워하고 있어 다음 편도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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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 공작소의 입체 가게놀이 종이와 창의력이 만나는 띠부띠부 도안집 2
아르미 박사 지음 / 시대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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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9/25 ~ 쭈욱 이 책으로 놀 예정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아이가 그동안 가장 기대하던 책이.

아이 엄마가 그동안 가장 두려워하던 책이.

책만 쥐어주면 내 역활은 끝이라 난 그저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느낌이랄까.

사실 나도 아이와 함께 이걸 하겠다고도 이야기 해봤는데, 아이와 아이 엄마 모두 극렬히 반대했다.

내가 똥손이라.

어떤 참극이 벌어질지 우리 가족 모두 다 예상하는듯 하다.



크 저 영롱한 3D 입체 모형의 가게들이라니.

그것도 무려 한두개도 아니고 10개다 10개.

마트부터 시작해 편의점, 분식집, 도넛 가게, 당후루 가게, 치킨 가게 등등등 아이가 보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구성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책이 도착하기도 전이였는데, 10개 전부 다 만들어서 TV 장식장에 나란히 배열해놓겠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이미 세워놨다.



저 10개의 가게중에서 분식집만 예로 들어 사진과 함께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이렇게 차례차례 만드는 순서와 방법에 대한 사진들이 간단한 설명 글과 함께 자세히 삽입되어 있어 아이가 엄마와 함께 만들기 딱 좋게 되어 있다.

아이가 한 3-4학년만 되더라도 혼자서도 충분히 다 할 수 있을 정도라 아이 엄마는 차라리 나중에 이 책이 나오지 왜 지금 나왔냐며 탄식을 내뱉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10개 가게 만드는 방법들이 차례대로 소개되고,



그 다음에는 실제로 만들어보는 페이지들이 나오게 된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자를때의 점선 같은게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끔 미싱 처리가 되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였다.

아예 뜯어낼 수 있을 정도면 오히려 너무 쉬울수 있으니 아이들이 가위질 할때 좀 더 편하라고 가이드라인 정도 느낌의 점선이면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다.

다른 공작 책들에 비해 볼륨감도 훨씬 더 크고 입체적이고 실생활에 가까운 편이라 아이가 더 재밌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파츠들이 많고 캐릭터들과 화폐 같은 소품들도 따로 다 존재하고 있어 역활 놀이하기에도 딱 적당해보인다.

게다가, 책의 저자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이 곳을 통해서도 직접 영상을 보며 따라해볼 수도 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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