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푼다 바빠 수학 문장제 1-2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빈칸을 채우면 풀이는 저절로 완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최순미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12 이후 시작 예정

지난 1학년 1학기 과정에 이어 이번엔 1학년 2학기 과정이다.

생각보다 이 문장제를 아이가 많이 어려워하는듯하다.

그래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바빠 교과서 연산 1-1' 은 우여곡절 끝에 끝냈는데, 심화 과정이라 할 수 있는 문장제는 아이가 어려워하여 일단 손 놓고 있다가 '바빠 교과서 연산 1-2' 부터 시작한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이걸 덜컥 가져와버렸으니.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아이가 공부를 못할까봐 걱정을 하는건 아니고, 친구들만큼 진도를 따라가지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

언제쯤 되어야 이런 서술형 문장제에 익숙해질지 아직은 요원하기만 하다.



확실히 그만큼 문장제는 교과서 연산 시리즈에 비해 어렵다.

단순한 계산 과정만 있는게 연산 시리즈였다면, 이렇게 긴 문장이 주어지고 중간 중간 빈칸을 채워 넣어야 한다.

따라서 수학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언어적 해독 능력까지 같이 동반되어야만 문제를 풀 수 있기에 아이가 어려워하는건 당연한 일이긴 하다.



게다가 이번엔 더 심화되어 더 어려운 문제들이 등장을 하는데, 이렇게 아예 2-3줄 정도의 문단이 주어지고 그 문단을 먼저 읽고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또한, 사진의 이 파트가 가장 첫번째 단락이니 그 뒤에 나오는 내용들은 갈수록 더 어려워진다.



각 파트마다 마지막에는 통과 문제들이 주어지고 있어 해당 파트를 잘 이해했는지 다시 한번 더 확인하는 전체적인 종합 과정이 있다.

아이가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은 되지만, 이 출판사의 책들을 믿고 7살 과정부터 시작했으니만큼 교과서 연산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해가다보면 언젠가는 아이가 잘 따라와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나혼자푼다바빠수학문장제1-2

#이지스에듀

#바빠수학문장제

#바빠교과서문장제

#바빠공부단

#바빠공부단카페

#네이버바빠공부단카페

#북유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빽 투 더 올드팝 - 복고맨의 8090 팝스 견문록
복고맨 지음 / 보누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10/31 ~ 2024/11/03

1년중 가장 감성 깊은 날인 10월의 마지막 밤에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 이 책을 골랐다.

10월의 마지막 날 밤에 들으면 그야말로 소름이 돋을만큼의 감성이 담긴 '잊혀진 계절' 을 무한 반복으로 들으며 역시나 감성 짙은 이 책을 읽었다.

(이용이 불렀든, 박화요비가 불렀든, 하현우가 불렀든 중요하지 않다.)

결과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밤이였다.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중에 복고맨이라는 젊은 친구의 채널이 있다.

이제 한 20대 중반이나 되었을까, 말끔하게 생긴 젊은 총각이 자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유명했던 80~90년대의 노래들과 가수들을 리뷰하는 채널인데 구성과 내용이 너무 재밌고 이 젊은 총각의 지식이 해박한데다 언변까지 유창하여 구독자가 채 만명이 되지 않았을때부터 즐겨 보았었다.

(금일 기준 구독자 수가 20만명이 넘는다.)

그랬던 이 총각이 책까지 낸다 하니, 기대가 안될수가 없었다.

80, 90년대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게 하는 카세트 테이프와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부터 심상치 않다.

책은 총 22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고, 마이클 잭슨, 마돈나, NKOTB,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조지 마이클 등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전설적인 가수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 그 어느 챕터 하나라도 소홀히 지나갈수가 없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의 학창 시절을 정확하게 함께 관통한 외국 가수는 의외로 많지 않다.

마이클 잭슨, 마돈나 같은 가수들도 물론 내 학창 시절에 유명하긴 했으나 이미 그 전부터 유명했었기 때문에 나보다는 오히려 내 전(前) 세대가 더 많이 안다고 봐야한다.

마찬가지로 유명하다는 밴드들도 그러하다.

딥 퍼플, 비틀즈같은 옛날 밴드들은 말할것도 없고 메탈리카와 같은 밴드 역시 마찬가지이다.

내가 메탈리카에 빠졌을때는 이미 한물 간 상태였다.

그러므로, 나의 학창 시절을 함께 했던, 딱 그 시기를 정확히 관통했던 가수나 밴드는 셋 정도가 떠오른다.

Mariah Carey

Guns N' Roses

X-JAPAN

뭐 중간중간 여러 가수들과 여러 밴드들이 있기도 했지만 대다수 일찍 저물었거나 원히트원더였다거나 하여 현재까지 전설로 불리울만한 가수는 딱 저 셋 정도만 꼽을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봤었던 복고맨 유튜브의 내용은 Guns N' Roses 와 X-JAPAN 에 대한 이야기들이였는데 아쉽게도 이번 책에는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지 않다.



'보디가드' 는 오랜 내 어릴적 친구랑 같이 보러 갔었다.

언제 보러 갔는지, 어느 극장으로 갔는지, 그 날 날씨가 어떠했는지, 심지어 어떤 옷을 입고 갔는지도 기억이 생생하다.

93년 1월에 xx시의 xxx극장으로 보러 갔고, 그 날 날씨가 꽤 추웠으며 눈발이 날렸어서 반코트를 입고 갔던 우리 둘은 좀 춥긴 했지만 그때는 추위보다는 멋을 중시하던 때라 그저 재밌기만 했었다.

여자랑 간것도 아닌데 이렇게 상세히 기억하고 있는 내 기억력에 소름 돋는다.



94년은 정말 다른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는 해이다.

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여러모로.

1994년 4월 5일 식목일 (수요일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화요일이였다.) 에 어느 여학생에게 한눈에 빠져버려 첫사랑의 열병을 앓았었다.

그녀를 만나러 가는 날이면 인터크루, 미치코 런던 티를 입고 온갖 멋은 다 부리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나갔었고, 그녀는 그 때 당시 팝과 영화를 많이 알던 나에게 이런 저런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며 내 마음을 흔들었었다.

'Ace of Base' 의 'The Sign' 도 그 때 그녀가 나에게 물어봤던 노래였다.

리어카에서 익숙한 노래가 나와 무슨 노래인지 나에게 물어봤고 난 바로 오타쿠처럼 줄줄줄 읊어댔었다.

병신 같으니.

덕분에 이 노래는 아직도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 듣는다.

그 해 여름은 무척 덥기도 더웠지만, 드라마 '느낌' 이 가장 많이 기억난다.

자율학습 끝나자마자 저 드라마를 보려고 오르막길을 뛰어가던 기억은 너무나도 생생하다.

사람은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 자기가 들었고 좋아했던 노래를 평생 들으며 살아간다는 연구 결과를 봤다.

그 이후로는 아무리 좋은, 자기 취향에 맞는 노래를 들어도 저 나이대에 들었던 노래만큼 좋아하진 않는다라고 했다.

물론 통계적인 수치니까 아닌 사람도 있겠지.

아무튼, 이 결과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인터넷 썰이 아니라 정식 연구 결과이니만큼 믿을만하고, 또한 나를 되돌아보더라도 맞는 말인것 같다.

저 나이대 이후로도 COLDPLAY, Linkin Park 등 많은 노래들을 좋아했지만 막상 저 때 좋아했던 노래들만큼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가 정답이다.

지금도 여전히 문득 문득 떠오르고, 가끔 입에 맴도는 노래들은 다 옛날 노래들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옛날 사람인가?

옛날 사람이 맞긴 하지만, 옛날 사람이라서 그렇지는 않다.

그저 내 시대에 맞는 노래들만 기억에 각인되어 있을 뿐이다.

지금의 어린 친구들은 앞으로 30년뒤, 로제의 'APT' 를 흥얼거리겠지.

지난 세월과 그 시간 속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면,

그 때의 그 감정들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된다.

책을 보는 내내 문득 문득 떠오르는 기억과 추억들에 빠져 헤어나오기가 힘들었다.

그립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빽투더올드팝

#복고맨

#보누스

#유튜브복고맨

#8090년대

#머라이어캐리

#휘트니휴스턴

#에이스오브베이스

#TheSign

#1994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고통 속에서도 별처럼 빛난 삶과 작품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10/31 ~ 2024/11/01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나 역시도 가장 좋아하는 화가이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책이나 영화 등을 통해 그의 일대기나 작품들에 대해서는 수차례 공부했었다.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네덜란드와 프랑스, 영국을 여행하는 여행 에세이들도 많은데 그러한 책들을 보며 나도 꼭 저런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언제쯤 갈 수 있으련지 요원하기만 하다.

내 인생 버킷리스트중에 손꼽힐 정도로 최상위권에 두고 있는 여행이라 그래도 지금보다 더 여유가 생기면 언젠가는 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이토록 좋아하는 화가이니만큼 그와 관련된 책이라면 도서관에서 대부분 빌려서 보기도 했고 나 혼자서도 나름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번에 또 이렇게 눈길이 자동으로 가게 되는 책이 나와 운 좋게 볼 수 있었다.

저자가 특이하게 근데 미술 전공자가 아니다.

건축학자이면서 예술에 관련된 책들을 쓰는 사람인듯한데 흔한 이름이라 검색해도 나오질 않는다.

썩열이 정부의 전(前) 과기부 장관이였던 비리 많던 그 쓰레기랑 이름이 같고, 같은 공학자라, 동일인물처럼 보일수 있는데 완전 다른 사람이다.



책은 크게, 고흐의 일대기, 고흐의 죽음과 그 뒷 이야기, 후기 인상주의, 이렇게 3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고흐의 일대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공부를 했기에 이번 책에서 읽은 일대기 부분은 딱히 새로울건 없었다.

후기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쇠라, 세잔, 고갱, 툴루즈로트레크) 파트중에서는 그나마 툴루즈로트레크에 대해 조금 알게되어 색다른 즐거움이였다.



내 개인적으로는 고흐의 죽음에 관련된 내용들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많기 때문일것이다.

고흐가 자살하지 않았다라는 주장은 이미 그동안 널리 알려져 유명한 이야기이다.

가셰 박사가 자신의 딸 마르게리트 때문에 고흐를 직접 죽였다고까지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고흐의 죽음에 일정 책임이 있을수 있다고 보는게 그나마 가장 타당하지 않을까 싶다.

고흐의 총격 사건에 관련된 법의학적 증거를 토대로, 당시 밀밭에 있던 소년들에 의한 우발적 총기 발사로 인해 고흐가 총에 맞았다는 내용이 무척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한 내용은 이 책에도 소개된 '러빙 빈센트' 에 비교적 자세히 나온다.

('러빙 빈센트' 는 매우 독특한 영화이며,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정황 증거일뿐이라 명확하진 않다.

법의학적 증거도 결국 직접 그때 당시에 부검을 한게 아닌데다, 시체 검안서도 지금과 같은 수준은 아니라 100% 신뢰할순 없다.

어쨌거나 공식 오피셜은 고흐 스스로가 밝힌대로 자살이긴 하지만, 불명확한 부분이 많은 만큼 다른 결과를 기대(?) 하는 고흐의 팬들도 많은듯하다.

고흐와 관련된 책들은 이미 시중에 너무나도 많지만, 이 책은 분량도 200 페이지 정도로 많지 않고 책의 사이즈가 작아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며 내용도 쉽게 쓰여져 있어 고흐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할만하다.



캐나다에 있을때 어느 파티에서 노래를 불러야 할 일이 생겨 Don McLean의 'starry starry night' 을 불렀었다.

그때부터 시작된 나의 고흐에 대한 사랑은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

그리고, 그때의 이불킥하고 싶은 기억 역시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 아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불멸의화가반고흐

#이종호

#북카라반

#빈센트반고흐

#반고흐

#고흐

#빈센트

#돈맥클린

#StarryStarryNigh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제일 예의 바른 괴물 봉바르봉 미운오리 그림동화 19
큐라이스 지음, 봉봉 그림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10/31 ~ 2024/10/31

미운오리새끼에서 새로 출판된 그림 동화책으로 일본책을 번역한것으로 보인다.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그림체가 단순하면서도 귀여워 아이들이 딱 좋아할수밖에 없다.

내 아이도 책을 보자마자 연신 귀엽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공손히 손을 앞에 모으고 있는 꼬마 괴물의 모습이 뭔가 정겨우면서도 저절로 아빠 미소를 짓게 만든다.

과연 저 꼬마 괴물의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



어느 날, 바다에서 갑자기 커다란 괴물이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고 시장님이 수습을 위해 나서는데 쌩뚱맞게도 이 괴물은 굉장히 예의 바른 괴물이라 시장님에게 공손히 배꼽인사를 했다.

눈을 살포시 감는 꼬마 괴물의 입가에도 공손함이 묻어있는듯하다.

이렇게 간결한 그림에도 괴물의 공손한 표정을 나타낼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꼬마 괴물이 갑자기 나타난 목적은 따뜻한 햇볕을 쬐고 싶어서였는데, 예의 바르게도 참치 한마리를 시장님에게 선물로 건네기까지 한다.

시장님은 잠시 고민했지만 이내 허락을 한 후, 대신 주변 사람들과 건물에 피해를 주지 말라고 했는데 이를 지키기 위해 꼬마 괴물은 조심스럽게 기다란 꼬리를 손으로 감싸 쥐고 걸어간다.

이런 귀염둥이 같으니.

동산에 올라 햇볕을 마음껏 쬐고 나니, 엄마 괴물이 나타나 꼬마 괴물을 불렀고 꼬마 괴물은 다시 한 번 더 공손히 인사를 하고 바다로 돌아갔다.



당황스러웠던 하루를 마치고 시장님은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다시 땅이 울리며 이번엔 엄마 괴물보다 훨씬 더 큰 아빠 괴물 동바르봉이 나타나 시장님은 또 다시 괴물을 맞이하러 나간다.

아빠 괴물 동바르봉은 아들이 신세를 졌다며 참치를 엄청나게 많이 선물하고 바다로 돌아간다.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며 직관적이라 어린 유아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며 책의 앞뒤 표지 안쪽에는 주인공 봉바르봉의 다양한 표정들이 이모티콘처럼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진다.

내 아이 또래에게는 약간 시시하고 재미없을수도 있고, 보다 더 어린, 대략 4-5살 정도의 유아들에게 읽어주면 아마 무척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 미운오리새끼 책들은 그 어떤 책들이라도 믿고 볼만하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세상에서제일예의바른괴물봉바르봉

#큐라이스

#미운오리새끼

#봉바르봉

#세상에서제일예의바른괴물

#그림책

#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유아그림책

#유아그림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 개의 베개 - 노동효 로드 에세이
노동효 지음 / 나무발전소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10/29 ~ 2024/10/30

평소 여행 에세이를 즐겨 보기도 하지만, 이 책이 눈에 들어온건 순전히 작가의 이름 때문이다.

흔하지 않은 이름인데 내 지인과 이름이 같아 더 눈길을 끌었다.

물론, 이 작가는 내 지인이 아니다.

'천 개의 베개' 라는 제목의 의미가 무엇일까?

책 읽기전에 추측하기로, 역마살이 많이 껴서 그만큼 밖에서 잠을 많이 자느라 베개가 천 개라는 소리 아닐까 싶었는데,



추측이 맞았다.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여행하는 작가의 방랑벽이 놀랍다.

작가의 글을 봤을때, 집시나 히피들을 동경하는듯하며 심지어 그들처럼 여행도 많이 한것으로 보인다.

그런 작가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책의 초반부에 배낭 여행과 패키지 여행을 구분지으며 배낭 여행의 우월주의를 주장하는듯한 모습은 그다지 동의할순 없다.

이런 여행 에세이들중에는 작가처럼 배낭 여행이 무조건 최고라며 주장하고 반대로 패키지 여행은 수준 낮고 보잘것 없는 여행으로 취급하는 에세이들이 많은데, 내 개인적으로 이러한 주장들은 배낭 여행족들이 뿌리 깊게 갖고 있는 일종의 선민의식으로 보여진다.

나도 배낭 여행을 해보기도 했지만, 여행은 각자의 이유로 그 형태가 제각각이므로 '틀리다' 가 아닌, '다르다' 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들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들의 시야가 넓어진다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패키지 여행은 편하고 쉽고 보잘것 없는 여행으로 치부하며 깍아내리는걸까?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각자의 위치와 각자의 생활과 각자의 입장이 모두 다른다는걸 알면서도 왜 그런 주장을 하는걸까?

이 책의 작가처럼 떠돌아 다니며 배낭 여행하는게 최고이니 전 세계 사람들 다 이렇게 배낭 여행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돌아겠는가?

너무 극단적인 가정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개개인이 모두 다르다는걸 그들은 인정해야만한다.



세계테마기행이라면 나도 가끔씩 보곤 하는 프로그램인데 나미비아편에 바로 이 작가가 출연했나보다.

유튜브로 찾아서 이미 찜을 해둔 상태인데, 영상의 총 길이가 2시간이 넘어서 선듯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잠잘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볼 생각이다.



우유니는 나도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무척 궁금한 곳이기도 한데, 우유니 사막에 대한 내용에서는 정말 놀라웠다.

우유니의 절경에 놀란게 아니라 무척 독특한 부부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놀랬다.

저 부부는 각자 따로 세계 여행을 다니다 수개월마다 해외에서 같이 만나서 또 함께 여행을 한다.

이런 부부는 또 처음 보네.

작가가 썼듯이 세상의 모든 부부가 똑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건 아니니, 작가도 세상의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식으로 여행하는 건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

우유니는 남미중에서도 한 2번째로 가보고 싶은 곳이다.

(1번째는 무조건 마추픽추이다!!)

나처럼 아제로스에 빠져 살았던 사람들이라면 사실 우유니는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할텐데, 바로 소금 평원의 모델이 우유니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늘 우유니 사진을 볼때마다 난 소금 평원을 떠올린다.

웬지 막상 우유니를 가게 되면 절경에 환호성을 지르는게 아니라 거북이, 독수리, 전갈, 바실리스크 이런거 잡아야될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에 소개된 여행중의 에피소드들도 참 많았으나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마지막 에필로그에 소개된 어느 영국인 청년의 말이였다.

나 역시도 그 영국인 청년처럼 내 인생이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 같을 거라 기대했었다.

꿈 많던 반짝반짝 빛이 나던 내 젊은 시절이 지나고 한동안 내가 뜻하지 않게 방황을 했던건,

그때 당시를 돌이켜 회상해본다면 이런저런 수많은 일들이 참 많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 인생이 결코 그런 영화처럼 흘러가지 않는다는걸 받아들이지 못해서였다라고 요약해본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더 지나 내가 나이를 더 먹은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건 아닌데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난 어느새 내 인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라오스나 태국의 우돈타니 정도만 되더라도 이제는 그동안 많은 여행 유튜버들이 소개를 했던 곳이라 어느 정도 익숙한데 남미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다.

워낙에나 큰 대륙인데다 멀기는 또 오질라게 멀고 나라들 이름과 위치도 헷갈리고 영어권이 아니라 여행하기에도 불편하고 치안도 안좋아 불안하기까지.

세상에나, 저런 곳을 저렇게 몇년간 빨빨거리며 다 돌아댕겼단 말인가?

작가의 용기와 방랑벽에 다시 한번 더 감탄해본다.

글솜씨도 좋아 깔끔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읽기에 편안하고 감성적인 면들도 많은듯하여 오밤중에 감성에 젖어 읽기에 딱 어울렸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좋은 여행 에세이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천개의베개

#노동효

#나무발전소

#세계테마기행

#세계여행

#남미여행

#여행에세이

#세계여행에세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