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첫걸음 - 주식보다 똑똑한 투자의 정답
조진우.김성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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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0/12 ~ 2025/10/14

우연히 좋은 기회가 닿아 한스미디어에서 나온 주식과 관련된 책을 연이어서 2권이나 볼 수 있게 되었다.

나도 ETF에 투자를 시작한 입장에서 기왕 투자를 시작했으니 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 요새 경제 뉴스부터 시작해 여러 책들도 읽어보는 중이다. (과거 봤던 책들도 다시 보기도 한다.)

물론 난 쌩초보 수준인데다 액수도 소량이고 당연히 이득을 보지도 못하고 있다.

나에겐 초심자의 행운같은것도 없는건가! 이런 제길!

아무튼, 이제 막 걸음마를 내딛기 시작한 정도이기 때문에 모든게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 이런 제목의 책을 봤으니, 어찌 그냥 넘어갈 수가 있을까.

아 근데 이 책 상당히 어렵다.

그동안 내가 본 초보자들 수준의 책이 아니다.

온갖 어려운 용어들이 초반부터 막 쏟아져 나오는데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용어들을 하나하나 검색해가며 찾아보다가 나중엔 거의 포기 상태가 되어 버렸다.

하기사.

책의 제목이 ETF 첫걸음이지, 주식 첫걸음은 아니니.

나같은 주식 갓난아이가 쉽게 덤벼들 책이 아니였던게 당연했을지도.



그래도 책의 중반부터는 내가 실제로 투자하고 있는 미국 ETF 직거래와 관련된 분야가 주를 이루어 그나마 읽기에 편했다.

SPY, VOO, SPLG등을 깔끔하고 쉽게 표로 정리해주었다.

SPLG에 대해선 따로 공부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최고의 수확인것 같다.

오늘 기준으로 1주당 77.91$인데, 1주당 가격도 저렴하고 S&P 500 추종 지수답게 안정적인 수익율을 올리고 있는것 같으며, 1주당 배당금이 0.91$라 주당 배당금도 좋다.

추후 현금이 더 생기면 SPLG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그 외에도 수많은 ETF들이 각 파트별로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ETF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볼만하다.

국내 ETF 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 미국 ETF, 그리고 미국 직거래로 하는 ETF등등 종류가 엄청 많다.

재밌는 ETF들도 있었는데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투자하는 종목을 추종하는 ETF도 있어서 신기했다.



물론, 나는 신생아 수준의 초보인데다 그냥 주식 가격이랑 상관없이 조금씩 조금씩 적립식으로 모아볼 생각으로 시작한거라 그런건 해볼 엄두도 나질 않는다.

나중에 돈이 더 많이 쌓이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현재로선 들어가 있는 돈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생각보다 마음이 편하다.

매일 주식 등락 확인하거나 그러지도 않고 귀찮기도 할 뿐더러 들여다본다한들 딱히 내가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 정도 주식 살때나 들어가보는 중이다.

적립식 투자라 마음이 편한건지, 아니면 아직 돈이 얼마 안들어가 있어서 잃어도 상관없다는 식이라 마음이 편한건지는 모르겠다.



책의 마지막에는 연령대에 따라 투자 방식을 달리 해야된다는 내용이 나와 있으며, 그에 따라 추천하는 ETF들이 나열되어 있으나 모두 국내 상장 해외 ETF이다.

미국 ETF 직거래를 하는 나로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다.

특이한 점은, 나이를 먹을수록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이나 다른 자산에 좀 더 투자하라고 권고한다는 점이다.

채권이 주식에 비해 수익률은 떨어져도 안정적이라 헤지 용도로 쓰면 좋다는 말은 익히 알고 있긴 하지만, 채권까지 손대기엔 지금으로선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여력이 없다.

책은 전반적으로 내 수준에서 따라가기엔 버거운 면도 있긴 하나, 제목에 충실해서 ETF에 대한 거의 모든 것들이 총망라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주식이나 경제, 이런 쪽을 알고 있는데 ETF에도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할만하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짜 수준이라면 일단 기초가 되는 다른 책들을 먼저 공부하고 그 다음에 이 책을 접하는게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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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 - 맛 좀 아는 먹브로의 무계획 유랑기
MBN <전현무계획> 제작팀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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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0/02 ~ 2025/10/04

명절 장기 휴가 직전에 시골 부모님 집에 내려가서 이 책을 봤다.

사실 난 TV를 전혀 보지 않는데다 먹방 뭐 이런 영상도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다만 평소 전현무라는 연예인과 곽준빈이라는 유튜버의 이미지가 꽤나 괜찮았고 둘의 캐릭터를 생각한다면 잘 어울릴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다.

컨셉이 독특하면서도 재밌다.

유명 맛집을 찾아 다니는것도 아니고 미리 특정 식당을 섭외해서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무작정 이 둘이 길거리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식당으로 들어가 음식을 먹어본다는 컨셉이다.

식당을 선정하는 기준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현지인 맛집을 찾기도 하고, 또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간판이나 외관만 보고 무작정 들어가보기도 하는듯 하다.

사실, 이 책에 소개된 지역에서 살고 있는 나로서는 이러한 선정 방식을 100% 신뢰하진 않지만 뭐 어디 100% 리얼 예능이라고 해서 그게 다 진짜 100% 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테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속아 넘어가주기로 하고 책을 읽어봤다.

서울부터 시작해 제주도와 충청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했다.

난 이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어서 제주도와 충청도가 방송에서는 나왔는데 책에서만 소개되지 않은건지, 아니면 아직 방송에서 이 지역들을 찾아가본적이 없는건지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 지역들이 소개되지 않은건 좀 아쉬웠다.



서울이나 인천, 경기도쪽에서도 가보고 싶은 식당들이 여럿 있었으나, 무엇보다 가장 관심이 갔던 식당은 부산의 '안동돼지국밥' 이라는 식당이였다.

부산의 명물이라는 돼지국밥을 먹어본 적도 없고 사실 딱히 먹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여기가 더 관심이 갔던 이유는 곽튜브에 수차례 등장했던 식당이기 때문이다.

곽튜브 초창기 시절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근무하던 때) 부터 구독하여 모든 영상을 다 봤을 정도로 곽튜브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채널중의 하나라, 이 친구가 부산 고향집에 내려갈때마다 고향집 부근에 있는 이 식당에 가곤 했던걸 재밌게 봤었다.

비위가 비교적 좋지 않은 내가 저 돼지국밥을 먹어볼 일은 없겠지만, 유튜브에서 많이 본 식당을 여기에서 또 보게 되어 괜시리 반가운 마음까지도 들었다.



음식하면 어찌 되었든 뭐니뭐니해도 전라도가 짱이긴하다.

고향 부심이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비교해도 전라도 음식이 다른 지역의 음식들에 비해 월등히 맛있는건 사실이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여수 식당들이 이렇게 많이 소개되는건 나조차도 놀랠 정도였다.

서울 다음으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이 9개의 챕터인데 여수가 무려 7개의 챕터이니 여수 특집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이다.

이렇게나 많은 여수 식당들중에서도 난 갈치 코스 요리가 가장 궁금했다.

나도 아직 못 먹어봤는데 그만큼이나 먹기 힘든 음식인것 같다.

특히나 갈치회는 갈치의 특성상 먹어보기가 참 어려운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꼭 한번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다.

또한, '미평햄버거' 는 현지인들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분식집인데 어떻게 알고 저길 찾아갔는지 신기하다.

미평동에 사는 사람들 정도나 알지, 사실 여수 사람들 대부분 모를텐데.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저기도 꼭 조만간 가볼 생각이다.



나주 곰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냄새가 나지 않아 비위가 안좋은 사람들도 쉽게 먹을수 있고 국물이 깔끔하고 정갈하다.

워낙 나주 곰탕이 인기라 전국 여기저기 식당들이 많이 생기긴 했으나 역시나 원조는 다르다.

나주 곰탕은 내 개인적으로도,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음식이라 다른 음식들에 비해 의미가 좀 남다르다.

동신대 인근에 여러 원조 나주 곰탕집이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맛있고 원조 중의 원조 나주 곰탕집은 '하얀집' 이다.

아마 촬영하러 간 날에 하필이면 '하얀집' 이 문을 닫아 대신 다른 식당에 간 것 같은데, 혹시라도 나주 곰탕집을 가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하얀집' 을 추천한다.

아버지에게 이야기 듣기로는, 지금은 돌아가신 내 할아버지도 젊었을때 이 식당 많이 가셨다고 한다.

그만큼이나 전통과 근본이 확실한 식당이니 믿고 갈 만하다.

이 책에는 이 외에도 전국의 많은 숨겨진 맛집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그 지역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참고하고 가봐도 좋을것 같다.

TV 방송은 시즌2까지 나왔고, 곧 시즌3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들은 모두 티빙으로 시청이 가능하여 나도 한번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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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6 - 2026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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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0/06 ~ 2025/10/10

매년 이맘때쯤 발간되는 트렌드 코리아 2026을 이번 휴가지에서 읽어보았다.

거의 빠짐없이 매년 이 시리즈를 읽는것 같은데 작년엔 왜 안봤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 또 이렇게 좋은 기회가 닿아 책을 다시 읽어볼 수 있게 되었으나, 아뿔사!

휴가 기간이랑 겹쳤다.

해외로 휴가 갈때에는 웬만하면 머리를 비우고 편히 읽을 수 있는 소설책이나 가벼운 에세이 위주로 가져가는 편인데, 이번엔 어쩔 수 없이 이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뭐 이 책이 그렇다고 막 엄청 머리 싸매고 끙끙 앓으며 봐야하는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휴양지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 다소 걱정했는데 그래도 걱정한것 치고는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었다.

2026년은 말띠의 해이다보니 10개의 화두를 말과 연관지어 두개의 단어로 압축했다.

'HORSE POWER'

이번 책에는 휴먼인더루프, 필코노미, 제로클릭, 레디코어, AX조직, 픽셀라이프, 프라이스 디코딩, 건강지능 HQ, 1.5가구, 근본이즘과 같은 단어들을 생성하여 요즘 사회의 모습을 표현해내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은 지금 시점에서 나는 이번 책과 더불어 요즘 사회의 모습을 단 한단어로 압축할 수 있을것 같다.

그것은 바로 'AI' 이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AI의 시대가 도래하였으며 트렌드에 맞게 이번 책에서도 AI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10개의 화두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AI와 관련이 있을 정도이다.

이정도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래, 이정도 맞지 싶은 생각도 동시에 들기도 한다.

복잡한 세상인것 같으면서도 모든게 다 AI로 귀결되는 어찌보면 단순한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본 장(章)으로 들어가, 각 장(章)마다 첫페이지에는 화두가 되는 단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개괄적으로 펼쳐져 본격적으로 이어질 자세한 내용을 미리 어느정도 예측하고 확인할 수 있다.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화두가 되는 단어를 생성하게 된 배경과 그와 관련된 요즘의 모습들, (즉, 트렌드)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경계해야할 부분이나 유념해야할 부분 (즉, 트렌드에 연관된 다소 네거티브적인 요소들) 들이 이어진다.

모든 장(章)마다 기승전결이 확실하여 내용 전달이 훌륭하며, 낯선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전후맥락이나 요즘의 모습들을 생각하며 본다면 쉽사리 이해가 가능한 말들이라 직관적이였다.

집중하며 읽어야 하는 책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전문적인 내용들이 있진 않고 책의 제목 그대로 딱 '트렌드' 에 관련하여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 지리산 산골에 살지 않고 바로 지금을 사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책에 나오는 트렌드를 내가 못 따라 가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대신 앞으로 내 생활이나 행동을 어떻게 바꾸면 좋겠다는 방향성도 생기고 책을 통해 은근 꿀팁을 얻기도 하여 정보용으로도 아주 탁월하다 여겨진다.

가전제품 고를때 자세한 모델명을 직접 인터넷에 검색하여 구입을 해본 적이 있는 나로서는, 이 페이지에 나오는 저러한 꿀팁은 주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할만하다 생각된다.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과 같은 시대는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가 예전에 비해 현격하게 줄어든건 분명 맞는 사실이다.

그로 인하여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아진것도 사실이고.

그러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나로서는, 비전문가, 즉 일반인들이 가끔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나에게 와서 마치 그러한 정보들이 진짜인것처럼 믿으며 이야기할때 매우 당혹감을 느낀다.

아무리 내가 그게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이미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다 공부하고 왔다며 그릇된 사실들을 주장할때 무척 답답'했'다.

답답'하'다가 아니라 답답'했'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제는 답답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엔 나도 잘못된 정보들을 교정해주려 노력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전문가의 의견보다 자신들이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들을 무지성으로 믿고 있는 모습들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아무리 내가 이야기해도 이미 정보 습득의 단계를 넘어 신앙이나 믿음의 영역으로 넘어간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바꿔줄 순 없다.

건강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진 만큼 일반인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보들을 얻으려 노력하는 모습은 인정할 수 있지만 페이크 영상들이나 거짓 정보들이 엄청나게 판을 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을까.

AI의 광풍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줄 수 있을지, 얼마나 지금 이 세계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이 광풍은 그야말로 모든걸 다 바꿔놓을 그 무언가일까?

아니면 아직은 요원한 이야기로 지금 당장 이 현재에는 그저그런 미풍에 그치고 말까?

그것도 아니라면 음모론적으로 AI는 그저 주가조작을 위한 단순한 허위에 불과할까?

앞으로 펼쳐질 모습에 대한 식견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적어도 '트렌드' 에 뒤떨어지지는 않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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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딘 책꿈 9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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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0/01 ~ 2025/10/01

작가 이름을 어디서 봤더라, 기억을 떠올리다 작가가 쓴 또 다른 책들을 보고 바로 생각이 났다.

지난 여름에 아이랑 매우 감명 깊게 보았던 '오더 : 아기 해달 이야기' 의 작가였다.

당시 그 그림책이 너무 재밌어서 아이랑 몇번을 다시 봤고, 그걸로도 부족해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 유튜브에 들어가 해달 영상들을 구경하곤 했었다.

그랬던 작가가 쓴 책이니 기대가 안될수가 없지.



책 제목 '윌로딘' 은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다. (처음엔 남자애인줄 알았다.)

윌로딘은 안타깝게도 산불로 인해 부모님과 남동생을 잃고 마을 내의 메이 아줌마, 버디 아줌마와 같이 살고 있는데 어렸을때부터 특이한 동물들을 좋아했다.

이 책에만 나오는 상상 속의 동물이 두종류 나오는데, 스크리처와 날개곰이다.

날개곰은 책 표지에 나오는 동물이며, 스크리처는 책에 묘사된 대로 마치 괴물처럼 보이기도 하는 역겨운 동물이다.

날개곰이 워낙에나 귀여워서 이 마을은 전국적으로 날개곰을 보려는 관광객이 때가 되면 넘치도록 많이 찾아 와서 관광 사업으로 먹고 살아간다.

반면, 스크리처는 딱히 쓸모도 없고 괴물처럼 생긴데다 냄새가 너무 역겨워 마을 사람들 대부분 혐오한다.



그런데, 마을에 요상한 일이 생긴다.

마을을 먹여 살리다시피 했던 날개곰이 어느 순간 다 없어져 버렸다.

마을 사람들은 생계가 막막해 마을 회의를 열지만 뾰족한 수는 없다.

그리고 평소 자연과 동물에 관심이 많던 윌로딘은 친구 코너와 함께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된다.



그러던중, 코너가 만들어준 스크리처 인형이 살아나는 마법을 겪게 되고, 윌로딘은 날개곰 듀쥬와 스크리처 퀸비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불행은 다시 찾아오는 법이라고 마을에 다시 한번 산불이 일어나 모든 마을 사람들이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윌로딘과 코너와 듀쥬와 퀸비와 귀여운 두 아줌마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마을에 다시 스크리처와 날개곰이 살게 될 것인가.

아이 보라고 책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아직 내 아이가 혼자 읽기에는 좀 어려워 보인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책이 두껍고 글밥도 많아 조금 더 커야 가능할 듯 싶다.

부모가 옆에서 도와준다면 가능해 보이기도 하는데, 일단은 아이의 반응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물론,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 봐도 충분히 재밌는 책이였다.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의 소중함 등을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따듯하게 풀어내어 어른, 아이 가릴것 없이 누구나 봐도 좋다.

새삼 이 작가에 대해 놀랬다.

이전에 봤던 책에서도 뭔가 특별함이 느껴졌던 작가였는데, 또 이런 멋진 책을 읽게 되다니.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시 따로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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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기상천외 세계지도 지식도감 지도로 읽는다
롬 인터내셔널 지음, 정미영 옮김 / 이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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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29 ~ 2025/09/30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중 하나인 이다미디어의 '지도로 읽는다' 시리즈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다.

지리, 세계사 분야에서 핵심 내용들을 콕콕 찝어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지도와 함께 쉽게 설명해주는 시리즈로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강추할만한 책이다.

지금까지 본 이 시리즈 책들은 내 책장중에서도 의자 가까이에 놓아두고 있으며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궁금할때마다 한번씩 다시 찾아보고 읽어본다.

이번에 나온 이 새 책은 과연 또 무슨 내용으로 날 현혹시킬까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다.


역시나 날 실망시키지 않는 시리즈답게 내 맘에 쏙 들었다.

같은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지도를 미리 바탕에다 깔아두고 그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이나 지리적 내용들을 끄집어 내어 설명해준다.

다른 책들과는 진행 방식이 정 반대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그러나,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지루하고 지겹기만한 세계사 내용들에서 약간 벗어나 새로운 세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본다는 측면에서 난 신선하기까지 했다.

유럽의 3개 공국에 대한 설명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각각의 공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긴 했지만 그동안에는 따로 뗴어놓고 보기만 해서 영 머리속에 안들어왔는데, 이렇게 지도와 함께 아예 3개 공국에 대해 같이 정리를 해주니 머리에 쏙쏙 박히는 느낌이다.

책의 초중반 2장과 3장은 주로 세계 지리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보니 나로서는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약간은 흥미가 떨어졌었다.



그러나 다시 이어지는 4장부터 너무나도 재밌는 이야기들이 즐비하게 쏟아져 나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다.

모리타니에 대해서 몇주전 따로 공부를 했었는데 공교롭게 이 책에 다시 모니타니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있어 눈길이 갔다.

참고로 모리타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노예제가 존재하고 있는 나라이다.


유럽 이야기가 대부분인 이런 류의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전 세계 공평하게 여러 지역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어 더욱 마음에 든다.

유럽만 주구장창 나열되어 있는 책들은 이젠 너무 식상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야기는 예전에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관심이 생겨 좀 더 찾아봤었다.

아파르트헤이트와 관련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의 저 나라들 이야기도 사실 알고 보면 더 심도 있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구지 그렇게까지 파고 들 필요는 없어 보인다.

딱 이 책에 소개된 정도까지만 알아도 차고 넘친다.

전 세계 방방곡곡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간결한 지도와 함께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어 가독성이 뛰어나 '과연', '역시' 라는 찬탄사가 절로 나온다.

앞으로는 또 어떤 책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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