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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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12/20 ~ 2023/12/24

1990년 딘과 올리비아는 마이애미에서 행복한 신혼을 보내던중, 비행기 조종사였던 딘이 급한 일로 비행을 나갔다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되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올리비아는 남편이 죽지 않았을거라 생각하고 버뮤다 삼각지대에서의 의문스러운 일들에 대해서 조사하며 남편을 찾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다.

딘은 과연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것인가, 아니면 버뮤다 삼각지대의 밝혀지지 않은 비밀 때문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인가.

한편, 1986년 멜라니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멜라니는 입자 물리학 연구자로서 박사 학위를 위해 논문을 쓰던중, 심리 상담소를 찾게 되고, 거기에서 잘생긴 상담사인 로빈슨을 만나 그에게 반하게 된다.



그 잘생긴 상담사는 바로 올리비아의 실종된 (혹은 사망한) 남편 딘이였다.

호오 이게 봐라?

이야기가 점점 흥미로워진다.

심리 상담을 위해 상담사를 찾는 여자 환자들이 그들의 심리에 대해 정확히 꿰뚫어보고 있는 상담사에게 반하게 되는 현상을 성적 전이라고 하며, 잘생긴 딘은 당연하게도 이미 그런 경험이 몇차례 있었다.

하지만, 다른 환자들과는 달리 딘 역시 멜라니에게 끌리게 되는데, 이는 둘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상담사가 환자와 연애를 하면 불법이라는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멜라니에게 점점 끌리는 딘.

결국 둘은 선을 넘고야 말게 되는데!

딘은 하지만 이윽고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멜라니를 다른 상담사에게 보내는 등 밀어내려고 하지만, 멜라니가 홧김에 딘의 그러한 불법적인 행동을 문제 삼기라도 하면 경력에 치명적이라 딘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딘은 멜라니와 동거하면서 동시에 멜라니의 심리를 조절해보려하지만, 멜라니는 딘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며 딘에게 집착한다.



어느 날, 딘은 우연히 심리 다큐멘터리를 찍는 올리비아를 만나 그녀에게 순식간에 빠져들게 되는데 당연하게도 올리비아와 멜라니는 비교될 수 밖에 없다.

불우한 어린 시절 때문에 우울하고 늘 술에 쩔어 사는 멜라니.

그녀와 반대로, 안락하고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서 밝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올리비아.

게다가 딘은 멜라니와 동거중이긴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진 않는다.

결국 딘은 멜라니에게 이런 저런 거짓말을 하며 올리비아를 몰래 만나지만, 원래 꼬리는 길면 밟히는 법.

딘과 올리비아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된 멜라니는 술에 취한 채 딘을 몰아 붙이다 그만 계단에서 둘은 함께 굴러 떨어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며 평생을 살아가고, 이는 연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후회하며 또 다음 사랑이 오기까지 지내다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내가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지만 늘 그렇듯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아 오지 않는다.

만약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까지도 나는 너와 함께 행복하고 있을까?

만약 니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우리는 지금쯤 어떤 모습일까?

알 수 없다.

행복하고 있을지, 아니면 둘다 결국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져 지금까지도 허우적대고 있을지.

의미없는 가정이란걸 뻔히 알지만, 여전히 문득문득 떠오른다.

불꽃처럼 모든걸 활활 태워버릴만큼 강렬했던 딘과의 사랑.

은은하게 안정감을 주며 늘 자신을 지켜주는 가브리엘과의 사랑.

올리비아는 딘을 택했으나, 결국 딘은 올리비아를 택할수 없었으니.

어쩌면 그래서 나 역시 너를 택했으나, 결국 우리는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선택의 기로에서 다른 선택의 결말이 어떠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늘 정답은 하나이다.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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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기초영어법 - 18년 노하우를 담아낸 시원스쿨 영어 완결판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이시원.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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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간 체계적이며 단계별로 올라가는 구조가 좋아 기초 영어 다지기에 딱 적당합니다. 핸드북까지 있어서 짜투리 시간에도 공부하기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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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기초영어법 - 18년 노하우를 담아낸 시원스쿨 영어 완결판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이시원.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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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12/18 ~ 2023/02/03 (예정)

그 이름도 유명한 시원스쿨이 언제부터 있었나 찾아보니 2006년부터 있었다 한다.

그럼 내가 영어공부할때도 있었단 소린데, 그때는 별로 유명하지 않았었나보다.

이번 이 책을 펼치기 전에, 문득 내가 영어공부를 어떻게 했나 궁금해져서 과거의 기록들을 찾아보았다.

나름 그때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긴 했구나..싶었다.



책은 총 7주 코스로 되어 있으며, 매주마다 할당된 챕터는 3-5개정도로 나누어져 있다.

영어 책들의 공부 시키는 아주 고전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역시나 이러한 패턴이 그만큼 충분히 효과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문법을 간략히 설명하고 그게 맞는 짧은 문장이나 짧은 회화를 통째로 외우게끔 구성되어 있다.



여러번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게끔 체크란도 마련되어 있어 공부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7주 코스에 맞춰서 나 역시 이번주부터 이 스케쥴에 맞춰서 공부를 시작해보았는데, 이제 막 첫번째주라 그런지 아주 기본적인 문법과 간단한 문장들만 나오는 수준이였다.

책 중후반부를 살짝 훑어보니, 좀 더 복잡한 문법들과 문장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책의 난이도는 아주아주 쉬운 편이다.

책의 제목 자체가 "기초영어법"이니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하다.

요즘 학생들의 영어 커리큘럼이 어떠한지 잘 몰라서 요즘과 비교할 순 없고,

과거 내 학창 시절과 비교한다면 대략 중학 교과 과정 정도라 보면 될 것 같다.



책의 마지막에는 작은 핸드북까지 부록으로 있어 칼로 잘라 접어서 만들어보았다.

사이즈가 작아 버스나 지하철이라든가 짜투리 시간에 활용해보면 좋을듯 싶었다.

이민의 꿈을 접으면서 자연스레 영어에 대한 필요성도 없어져 십수년간 아예 영어를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요새는 어떻게 영어를 공부하나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번 책을 통해 어느정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시원스쿨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세상에 IELTS 강의까지 있었다.

뭘로 강의하는건지 궁금하다.

캠브리지 책으로 수업해주는건가.

내가 IELTS 준비할때 이런게 있는지 알았다면 혼자 그 개고생을 하지 않아도 됐었을텐데.

그때는 IELTS 강의해주는 학원만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나는 그 학원을 다닐수가 없어서 혼자 겨울밤을 세워가며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어차피 이제는 영어에서는 손 뗐기 때문에 시원스쿨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할 것 같진 않고, 시원스쿨 일본어도 있던데 새해에는 JLPT 1급이나 해볼까 고민중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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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이사 중!
곽수진 지음 / 창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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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12/16 ~ 2023/12/16



아주 귀여운 아기 고양이는 작은 상자가 집이였는데, 점점 커가면서 상자가 비좁아지게 된다.

이사를 가야겠다고 결심한 고양이는 부동산도 알아보며 여기저기 발품을 팔기 시작한다.



생쥐네 작은 집부터 시작해서,

입구가 너무 작은 토끼네 굴,

목이 긴 기린네 집,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박쥐네 동굴,

햇볕은 잘 들지만, 딱딱딱딱 하루 종일 나무를 쪼아대는 딱따구리네 나무,

다 맘에 들지만 물속에 있는 문어네 집,

멀고 추운 펭귄네 이글루,

따뜻하다 못해 너무나도 더운 사막까지.

발품을 열심히 팔며 방을 구하러 다녀보지만, 고양이에게 딱 맞는 집은 없었다.

너무나도 슬퍼 눈물을 흘리던 중,

지나가는 용달차에서 상자 하나가 굴러 떨어지게 되고,



고양이는 기나긴 모험의 끝에서 드디어 자기에게 딱 맞는 방을 찾았다!

..싶지만?

마지막 반전이 있다.

큰 책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는 그림체가 너무나도 귀엽고,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디테일이 살아 있다.

상황에 맞는 고양이의 표정도 무척이나 재밌고,

발품을 팔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나 각각의 집이 고양이에게 맞지 않는 이유도 디테일 좋은 그림과 함께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쉽게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요새 아이 엄마가 책 읽는 연습을 부쩍 많이 시켜서 이제는 글밥 꽤나 많은 책들도 곧잘 어렵지 않게 읽어내곤 하지만, 그래도 현재 아이에겐 이런 글밥 많지 않는 재밌는 그림책이 더 취향에 맞나 보다.

혼자 바닥에 엎드려 책을 보며 깔깔 웃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창비 책은 창작과 비평을 비롯해 여러 책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이런 어린이용 그림책은 처음이였다.

창비에서도 어린이용 그램책이 나온다는 생각 자체를 못해봤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아이와 함께 읽어본 첫 창비 그림책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홈페이지를 훑어보니 많은 그림책들이 있었고, 이와 관련되어 집 근처 도서관에서도 자료를 검색해보니 꽤나 많은 책들이 소장되어 있어서 이번 겨울 방학때 창비 그림책들을 모두 섭렵해보려 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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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래를 세탁해드립니다
정욱 지음 / 북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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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12/15 ~ 2023/12/15

타임슬립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찾아보니, 약 60년전부터 쓰인 용어였다.

그만큼이나 타임슬립이라는 장치는 분명히 매력 있는 소재임에 틀림없다.

다만 웹소설 뿐만 아니라, 요새는 현대 문학 및 드라마, 영화에까지 거의 전 분야에 걸쳐 너무 이 소재가 많다보니 이제는 지겨움과 피로감 또한 느껴지기도 한다.

언듯 봐서는 힐링 소설같기도 한 이 책은 그러한 타임슬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명 증권 회사에 다니는 태오는 가상화폐에 빠져 전 재산을 탕진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고객의 돈까지 몰래 횡령해 투자하다 걸려 결국 2022년 12월 31일 23시 59분에 회사 빌딩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게 되나, 땅에 부딪히는 순간! 타임슬립을 하여 2018년 1월 1일로 되돌아 가게 된다.

새출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 태오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아니 그런데?? 이게 뭐야?

타임슬립은 타임슬립인데 이 책은 주인공 혼자만 가는 타임슬립물이 아니였다.

전 인류가 모두 다 같이 타임슬립이라니.

이 생각지도 못한 전개 때문에 첫 시작에 빵 터졌다.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되돌아 다시 시작하게 된 전 인류.

그러나 이 리셋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생겨나게 됐고,

미래를 세탁해줌으로서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일종의 해결사? 흥신소? 같은 느낌의 사업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태오는 회사 돈 횡령의 문제와 관련된 찬신을 만나게 되어 바로 이 미래를 세탁해주는 세탁소에 취직하게 된다.

그저그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다 교통사고 죽었던 유림.

악덕 상사에 대해 고발을 하였으나 리셋 때문에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가버린 이진웅 과장.



그리고, 딸을 낳았으나 리셋 때문에 한순간에 딸이 사라져버린 민서까지.

리셋이라는게 만약 진짜로 존재한다면 생길 법한 스토리와 사연들이 소개되어 있고, 태오는 사장 찬신과 함께 일을 해결해나간다.

유림이 자기 사건이 해결된 뒤에도 걸그룹으로 돌아가지 않고 세탁소에 늘러 붙게 된 건, 마치 드라마 느낌도 났다.



그러다 태오는 리셋이 생겨났던 2022년 12월 31일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자살했던 순간의 기억이 떠오르며 괴로워하다 결국 모두의 곁을 떠나 정처없이 방황하게 된다.

방황중, 우연히 찾아 들어간 보육원에서 한때 자신이 도움을 주었던 민서를 만나게 되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민서와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본래 자리로 되돌아 가게 된다.

타임슬립과 힐링 소설을 적당히 섞어놓은듯한 느낌에다,

스토리와 사연들이 어렵지 않고,

떡밥을 그렇게 많이 풀지를 않아,

마지막을 무난하고 간결하게 맺은듯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책이라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게다가 오타도 없고 어색해서 수정이 필요한 문장도 없고 조사도 딱 맞게 들어가 있어 베스트셀러중의 하나인 또 다른 세탁소 책보다 오히려 난 이 책이 더 좋아보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의미래를세탁해드립니다

#정욱

#북다

#타임슬립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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