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굣길에 좀비를 만났다? 너라면 어떻게 할래? 만약에 서바이벌 1
G.B. 지음, 하나코가네이 마사유키 그림, 김지영 옮김, 다카니 도모야 감수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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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29 ~ 2025/09/29

요새 몇일간 아이가 가장 기다렸던 책이다.

어디서 배웠는지 작년부터 친구들이랑 좀비 놀이(?)를 하더니 좀비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해버렸다.

근데, 이 나이대 어린 아이들이 볼만한 좀비에 대한 책이나 영상이 많지 않다 보니 딱히 보여줄게 없었는데 마침 이렇게 딱 알맞는 책이 나왔다.

겁이 많은 아이라 살짝 무서워하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책장을 넘기더니 흠뻑 빠져버렸다.



책의 구성은 꽤나 간단하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좀비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 올바른 선택을 하면 된다.



근데 이거, 의외로 어렵다.

어렵다기 보다는 헷갈린다.

그래서 그 전에 주어지는 페이지를 유심히 잘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작정 문제 먼저 풀겠다고 달려들면 오답이 우수수 쏟아져 나와 좀비에게서 살아남기 어렵다.

그래서 미리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해주면 도움이 된다.

문제에 알맞는 정답을 찾는다기 보다는 그 전에 주어지는 페이지를 잘 읽고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해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라고 보는게 오히려 더 타당하다.



각 챕터 마지막에 좀비에게서 살아 남기 위한 생존 아이템들이 소개되어 있어 진짜 좀비 월드에서 모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표지에 좀비 그림이 너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약간 겁먹을 수도 있지만 실제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주어진 지문을 잘 읽고 처한 상황에 맞는 행동들을 고르고 정답을 맞추며 재밌어하고, 뒤이어서 이어지는 생존 아이템들까지 장착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으면 정말 신나게 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할 법한, 약간은 무섭지만 스릴 넘치는 스토리에, 게임하는 듯한 느낌의 진행 방식이 더해져 나도 재밌게 봤다.

몰입감이 매우 높다.

이런 류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1-4학년 정도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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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0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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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28 ~ 2025/09/28



어느 날, 펭귄이 사라졌다!

CLANG!

진짜 집에서 키우던 펭귄은 아니겠지?

인형이겠지?

아니, 근데 인형이라하면 그것도 웃긴 일이지.

펭귄 인형이 어디 갔길래 온 집안 구석 구석을 다 뒤져도 안보이냐고.

원숭이가 어디 숨겨놨나?

아니면 펭귄 인형이 갑자기 살아나 어디론가 가버렸나?

결국 바다 어디론가 펭귄이 가버렸다 판단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배를 만든다.

욕조에다 행주로 만든 닻을 달고 할아버지와 원숭이와 함께 망망대해로 진출!

할아버지는 일등 항해사, 원숭이는 망보는 선원, 나는 선장이다.

이야! 상상만으로도 재밌어 보인다.

모험의 세계!



바다에서 해적들도 만나고 잠수함도 만나고 엄청나게 큰 쇄빙선도 만나 펭귄 본 적 있냐고 물어보지만 펭귄의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



바다에서 만난 선원들에게 지도를 보여주며 그래도 끝까지 항해한 끝에, 겨우 펭귄떼를 만났고 거기에서 마침내 우리 펭귄을 찾을 수 있었다.

부리 색깔이 다르고 털의 질감이 약간 다른걸로 봐서 펭귄 인형이 확실해 보인다.

아니 근데, 집에는 덩달아 다른 펭귄들까지 같이 따라 들어왔네?

긴 모험이 무척 재밌었겠지?

할아버지와 또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이 넓은 세상, 지구 끝까지 또 다른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사이 좋은 두 조손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할아버지에 대한 정, 모험, 탐험, 호기심, 상상력 등이 마구 샘솟는 책이라 그런지 아이도 정말 재밌게 보았다.

그래서일까?

할아버지 집에 가기로 한 추석이 아직 몇일 더 남았는데 벌써부터 아이는 설레여한다.

앞으로도 내 아이와 내 아버지가 지금처럼 많은 추억들을 쌓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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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의 비밀 - SKY·의대로 가는 패스트 트랙
이규영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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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26 ~ 2025/09/28

아이 교육에 대하여 고민을 가끔 하는 편이다.

난 아이의 교육관이 매우 확고한 편이라 흔들릴 일은 별로 없는 편이고, 또한 다른 집들에 비해 우리 부부의 교육관이 크게 막 엄청 다르거나 하진 않아 아이의 교육 문제로 서로 트러블이 생길 일은 사실 별로 없긴 하다.

그러나, 자꾸 주위 사람들과의 비교, 주변 사람들의 압박 등등의 요인 때문에 아무래도 가끔씩은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학원이나 공부에 대한 고민은 없으나, 주거 지역에 대한 고민이 가끔 있는 편이다.

이 책 초반 서두에, 서울부터 시작해 각 지방에까지 학군 좋다고 소문나 있는 지역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있는데 그중 한곳이 내가 사는 도시에 있어서 그쪽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주변 가족들, 친구들도 거기에 많이 살고 있어서 나보고도 이사 오라고 자꾸 꼬시는데 이미 우리의 생활 터전이 이쪽에 형성이 되버려 쉽지가 않다.

그리고 아직은 아이가 어려 벌써부터 성급하게 결정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그래도 내 교육관과는 별개로 꾸준히 이쪽에 대한 관심은 놓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이런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위와 같은 그래프가 자주 등장하는 편인데, 이 개념이 꽤 재밌다.

의대와 SKY의 벽을 넘기 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비계' 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그 허들을 더 쉽게 넘기 위한 디딤돌 같은 개념이라 보면 된다.

대치동에서 저런 학원들을 다니면 벽을 넘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뜻인데, 이 책을 다 읽어보면 과연 그럴법도 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우리나라 사교육의 최정점에 있다는 대치동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낸다면 분명 의대나 SKY에 입학할 가능성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더 높을것 같다.

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대치동 시스템은 그야말로 철옹성처럼 느껴진다.

정부에서 아무리 노력을 한다해도 절대 대치동은 무너질것 같지 않다.

책을 쓴 저자가 이쪽 업계 종사자이기 때문에 더 리얼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 재밌었다.

구체적인 학원 상호명 뿐만 아니라, 로드맵까지 대략적으로 제시해주기도 하여 대치동에 입성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말을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아니면 구체적으로 찾아보기라도 하던지.

의사의 생애 소득이 100~150억이라는 말에 헛웃음이 나왔다.



심지어 다른 페이지에는 또 말이 바뀐다.

의사의 생애 소득이 78억 1820만원으로 줄여서 이야기한다. 100~150억이라며?

게다가 일반의 기간 5년동안 약 7억 1150만원을 번다고?

5년이라는 기간을 콕 찝어 얘기한걸로 봐서는 인턴, 레지던트 시절을 의미하는것 같은데 전공의들 연봉이 평균 1억 4천이라고?

아니면 일반의가 말 그대로 수련 기관이 아닌 다른 의료 기관에서 일하는 비전문의들을 말하는건가?

그런 사람들은 5년간 일해도 전문의가 안된다는걸 모르는건가?

전문의 기간 30년동안 71억을 번다는 짱깨식 논리는 더 얘기할 가치도 없다.

의대 광풍은 어쩌면 이런 사람들이 일부러 더 조장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뭐 학원 종사자 입장에서는 한명이라도 더 대치동으로 끌여들여야 하니까 그만큼 의대의 장점을 부풀려 학생과 학부모들을 꼬드기고 싶겠지만 현직에 있는 나로서는 어이없기만 하다.

대치동 학원 이야기만 썼으면 딱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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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 기쁨 - ISSUE 17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이희경 옮김 / 아노락코리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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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20 ~ 2025/09/21

5번째로 만나게 된 아노락 시리즈이다.

1년전부터 꾸준히 새로 나올때마다 아이와 같이 봐서 이제는 매우 친숙하다.

아이도 다행히 미술이나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서 매우 유용하게 책을 보고 있다. (물론 부모 입장을 떠나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다지 소질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지난 과월호도 심심하면 한번씩 꺼내보기도 한다.

다소 심심해 보이기도 하는데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은가보다.



이번 호의 주제는 '기쁨' 인데, 매우 많은게 바뀐듯한 모습이다.

원래는 각 주제에 대해 여러가지 다양한 그림들과 컨텐츠들이 특유의 외국 잡지 느낌으로 약간은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어서 좀 정신없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번엔 딱 깔끔하게 영어 알파벳 순서로 정리가 되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기쁨과 관련된 영어 단어들과 일러스트, 그리고 간단한 내용까지 같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기존에 비해 훨씬 더 주제에 대해 직관적이라 잡지가 더 많이 개선이 되고 발전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러면서도 직접 그려보기도 할 수 있고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는 내용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미술 잡지라는 본연의 취지도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다.


낱말 찾기와 같은 쉬어가는 놀이 코너도 대폭 개선이 되어 7~8세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쉽게 쉽게 풀어볼 수 있다.

이 나이대 아이들을 위한 유일한 미술 잡지인데다 국내 잡지가 아니다보니 획일적이지가 않다.

부모들도 다양성과 색다른 기분을 느낄수 있고, 아이들이 이 책을 따라 하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아 아이와 함께 미술을 하며 같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연령대에 맞지 않을만큼 어려운 부분이 분명 과거에는 있었지만 이런 점들도 매우 많이 개선이 되어 이제는 거의 그런 부분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외국 잡지임에도 피드백이 충분히 되고 있다 생각되며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미술 잡지임에 분명하다.

#어린이일러스트매거진아노락(Anorak)기쁨(ISSUE17)

#아노락코리아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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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숲에서 우리 다시 만나! 미래 환경 그림책 16
유다정 지음, 서미경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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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19 ~ 2025/09/19

앙증맞은 표정의 두 새끼 여우가 표지에 그려져 있는데, 정말 심쿵할 정도로 귀여워 책을 안볼 수가 없었다.

아이도 책을 보자마자 책가방 집어 던지고 책을 펼쳤다.

여우들 귀엽다는 말을 오늘 저녁에만 한 100번은 한 것 같다.



어느 산속에 사는 여우 부부 두쌍이 각각 새끼 여우를 낳았다.

한마리는 암컷 리아, 다른 한마리는 수컷 태산이.

너무나도 귀여운 새끼 여우들이지만, 웬지 어른 여우들은 새끼가 한마리밖에 태어나지 않아 아쉬워한다.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여우는 한 번에 2~4마리, 많게는 5~6마리까지도 새끼들을 낳는다 한다.

그런데 이 여우들은 주변 환경이 여우에게 그다지 좋지가 않아 그에 대한 영향으로 새끼들을 한마리씩밖에 못 낳았다.



그래도 다행히 하루 차이로 생일이 다른 둘은 같이 자라며 사이 좋게 무럭무럭 잘 커나갔는데, 점점 주변 환경이 안좋아진다.

시끄러운 공사판, 엄청난 소음의 비행기와 자동차들.

모든게 여우들에게 위협적이다.

그렇다고 산속 깊은 곳까지 가기에도 난감한 상황.



그러다 결국 태산이는 시름시름 앓게 되어 태산이 엄마, 아빠 여우들은 태산이를 위해 깊은 산속으로 떠나기로 결정한다.

리아와 태산이는 헤어지기전에, 팔월 한가위 둥근달이 떠오르면 산마루에 있는 팽나무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온갖 해로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잘 커나간 리아는 어느새 독립할 때가 되어 부모 곁을 떠나 태산이와 약속한 곳으로 향하는데.

과연 리아와 태산이는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

여우들이 너무 귀여워 계속 눈길이 가는 그림책이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저절로 들 수 밖에 없었다.

내 아이도 책을 보고 안타깝고 계속 마음에 걸리는지, 리아와 태산이가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다.

지구의 주인처럼 살아가는 인간들 때문에 이미 멸종해버린 생물들도 많고, 생존을 위협받는 생물들도 많다.

그렇다고 문명 다 파괴시키고 인간도 원시화되어 살아갈 순 없지만, 최소한 환경을 왜 보호해야하는지, 그 중요성에 대해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 있어서 너무나도 멋진 그림책이였다.

따뜻한 이야기와 귀여운 그림체, 거기에 교훈적인 내용까지.

이런 맛에 아이와 나는 그림책을 못 끊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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