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매일 두뇌 운동 Plus+ : 놀이편 (스프링) -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한 하루 10분 매일 두뇌 운동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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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8/02 이후 예정

시리즈중 두번째 책인 놀이편이다.

언어편은 사실 그다지 어려운 책이 아니라 걱정 안되는데, 놀이편은 난이도가 더 있는 편이라 엄마가 잘 풀 수 있을지 걱정이 살짝 된다.



미로찾기,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같은 흔히 볼 수 있는 놀이들도 있지만 암호표를 대조하여 풀어야 하는 문제도 있고, 문장을 읽고 연상되는 단어를 맞추는 문제도 있다.



추리 형식의 문제도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보이는 문제이긴 하나, 연세 많은 부모님들 입장에선 꽤나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숨은 낱말 찾기 문제는, 막상 제시되어 있는 네모 상자를 보면 어려워 보이나 숨은 단어들이 쉽게 찾아지는 편인것 같고.

관건은 퍼즐 조각 맞추는 문제인데, 이게 내가 풀어도 은근 까다롭다.

빈 공간에 들어갈 그림의 모양을 연상하는 것도 잘 해야되지만, 실상은 요철(凹凸)만 잘 관찰한다면 의외로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인데, 엄마가 잘 풀 수 있을까?

이 외에도 쉬운 수준의 스도쿠도 있고, 숫자 이어 그리기나 색칠도안등 여러가지 놀이들이 있어 정말로 재미는 확실히 있다.

내 아이도 매우 재밌게 문제를 풀면서 나중에 할머니가 못풀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런 점에서 봤을때, 치매 예방을 위한 놀이책이기는 하지만, 아이들도 재밌게 할 수 있고, 성인들도 가볍게 머리 굴려가며 즐길수도 있는 책이라 시리즈중에서 가장 범용성은 넓다.

아! 이 시리즈의 또 다른 장점중 하나는, 책등에 스프링 철이 달려 있어 펼쳐놓기에 매우 편리한데, 이 스프링 철 끝의 마감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안전하다는 점이다.

언어편에 이어 이번 놀이편도 아주 흡족스러운 수준인데, 남은 마지막 시지각편은 어떤지도 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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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매일 두뇌 운동 Plus+ : 언어편 (스프링) -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한 하루 10분 매일 두뇌 운동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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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8/02 이후 예정

지난 봄에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이런 류의 치매 예방을 위한 책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일단 엄마가 의욕적으로 풀어보며 즐거워하기도 했고 치매 예방을 위해 이런 노력을 스스로 하겠다는 마음가짐같은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나도, 엄마를 위해 이런 노력 정도는 했다는 약간의 안도감(?)이 들기도 했으며, 심지어 아이도 할머니랑 같이 문제 풀어보겠다며 옆에 앉아 할머니한테 훈수(!)를 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다, 이제 그 책을 다 봐서 어떤 책을 또 드려야되나 고민하던 중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는데 이번엔 무려 세권이다.

자식 교육에 이어 엄마 교육까지.

'이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야 백배 낫지 않을까?



일본을 조만간 능가할 정도로 극심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은 일본과는 너무나도 비교된다.

위에서 보듯이 이미 100만명에 가까운 치매 환자이며, 나중에는 수백만명의 치매 환자가 생길게 불보듯 뻔한 상황인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대비하고 있는가.

매일 뉴스에서 노인 간병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지만 준비된건 아무것도 없다.

그냥 각자가 알아서 해야하는 상황일뿐.

천문학적인 돈을 매년 쏟아부으며 대비하고 있는 일본과는 너무나도 차이나는 모습이다.

하는 일이 이런 쪽과 약간 관련이 있는데다, 나 역시도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험, 간병, 병원 등등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기도 하고 준비하고 있기도 하지만 사실 이러한 것들은 어떤 문제나 상황이 닥쳤을때 필요한 것들이라, 그 전에 부모님한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를 먼저 우선적으로 찾아보는게 맞을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시골 부모님 집에 자주 찾아가려고 하고, 내가 그다지 서글서글하진 않아 멋적기도 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는 편이며, 아이에게도 조부모와 많은걸 함께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책에 소개되어 있듯이 두뇌 훈련이란 단기적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매일 조금씩 장기적이고 꾸준하게 해줘야 한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권당 50일치 분량으로 되어 있으며, 3권 시리즈 합치면 150일치이긴 하지만 정작 하루치 분량이 많지 않아 3권을 한꺼번에 매일 매일 해보는것도 괜찮아 보인다.



이번 언어편은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언어 영역 전반에 걸쳐 다양한 타입의 문제들이 실려 있다.

맞춰야 하는 단어 문제만 있는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을 글짓기 형식으로 써보는 타입들도 있고, 고사성어나 문장 이해력이 필요한 것들도 있기 때문에 더 다채롭게 느껴진다.

이어서 다른 책들도 구성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다.

#하루10분매일두뇌운동Plus+언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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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역사 - 소리로 말하고 함께 어울리다
로버트 필립 지음, 이석호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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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7/18 ~ 2025/07/22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중 하나인 소소의책 역사 시리즈가 새로 나왔다.

문학, 예술, 경제학에 이어 이번엔 음악이다.

처음부터 이 시리즈를 알았더라면 첫 책부터 다 봤을텐데, 이제와서 전체를 다 보자니 너무 많아 엄두가 나질 않는다.

종교, 철학, 고고학, 언어, 시, 과학, 무려 6권이다.

이 6권은 나중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백수가 되었을때 읽어볼 예정이다.

이제는 이 시리즈도 어느새 4권째 보는 거라 대충 책의 흐름이나 내용들이 어느 정도 상상이 된다.

선사 시대부터 시작해 2000년대까지 다 훑어버리겠지?

표지부터 딱 감이 온다.

인도, 류트, 바이올린, 레게, 이슬람 복장 남자가 뭔가를 불고 있는 그림까지.

이 책 역시 대박일거라는 커다란 기대감과 함께 또 얼마나 어려울지 막막한 감정, 그리고 마지막에 또 한번 느낄 내 낮은 수준에 대한 처참함과 좌절감.

그래, 이 책은 이런 맛으로 읽는다.

이젠 익숙해졌다.




이 시리즈가 정말 좋은 것 중의 하나는, 아무리 역사와 세계사 공부를 빡시게 하더라도 절대 알지 못할 세세한 세부적인 것들을 눈에 바르고 지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중세 유럽에 대해 여태까지 그렇게 공부를 했었지만, 중세 유럽 '음악' 에 대해서는 공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낯선 용어들도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느끼는 어려움이 분명 존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역사 공부를 지금까지 쭉 해온 덕분에 기본 베이스가 되는 역사는 또 익숙하다.

익숙한 세계사 배경, 그리고 각론처럼 이어지는 낯선 이름들과 용어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짜릿한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18~19세기 유명 음악가들에 대해서도 당연히 언급되어 있으며, 상당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헨델의 경우에는 거의 한 챕터를 차지한다.

역시나 헨델하면, 또 빼놓을수 없는게 카스트라토이다.

다만, 영화 '파리넬리' 는 이 책에서는 빠져 있다.

아마도 역사를 다루는 책이니만큼 허구적인 내용은 원천적으로 배제한것 같다.

워낙 인상 깊게 본 영화라, 처음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카를로 브로스키' 가 실제로 '울게 하소서' 를 부른 적은 없으니까.

또한, 카스트라토의 독창 녹음 기록이 남아 있다는 점은 약간 의아했었다.

분명 내가 전에 공부할때는 녹음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이번에 다시 찾아보았는데 놀랍게도 유튜브에 '알레산드로 모레스키' 녹음 기록이 올라와있다!!

이 사람은 음악을 하기 위해 거세를 한건 아니고, 탈장 수술을 하면서 거세를 했고 그 후에 음악을 배우다 카스트라토 음악을 하게 되었다 한다.

당시에는 의료 기술이 열악해 서혜부 탈장 수술할때 거세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한다.

'파리넬리' 목소리를 생각했는데 너무 기괴하게 들려 '파리넬리' 목소리와는 다른(?) 의미로 소름이 돋을려 했다.



작가가 영국 사람인데다, 결국 음악의 역사도 세계사의 일부분이라 유럽 중심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유럽 이야기가 대다수이긴하다.

그래도 이 시리즈가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심지어 폴리네시아까지 전부 다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다.

그나마 아시아는 기록이라도 좀 남아 있는게 있지, 유럽 애들이 몰살 시켜버린 중남미 문명들이나 아프리카 문명들은 남은 기록도 별로 없을건데 그러한 것들을 모두 다 집대성하여 이렇게 책으로 역다니.

모닥불 피워놓고 춤추고, 동굴에 낙서하던 선사 시대부터 BTS, 블랙핑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pop 에 이르기까지.

이 긴 역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대단한 시리즈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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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 명화의,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 한경arte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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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품들과 작가들,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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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 명화의,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 한경arte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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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기간 : 2025/07/16 ~ 2025/07/17

아이고, 아까워라. 아끼고 아꼈는데 벌써 다 읽어버렸다.

제일 맛있는건 가장 나중에 먹는 습관 때문에, 계속 안보고 고히 모셔두고 있다가 서평 작성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어쩔수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다 보고야 말았다.

작년에 이 책의 전(前) 시리즈인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 을 너무나도 재밌게 봤었는데, 그 이후로도 여태까지 심심할때마다 다시 읽었고, 그리고 문득 책에 등장했던 화가들이 다른 곳에서 등장할 때마다 복습할 겸 또 읽었고 그랬더니 책이 너덜너덜해졌다.

그러던중에 이렇게 또 이 작가의 새 책이 나왔으니, 이 어찌 재미가 없을 수가 있겠는가!

사실, 작년에 '명화의 발견' 을 본 뒤로, 이 작가가 너무 마음에 들어 구독해놓고 그동안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보곤 했어서 조만간 또 나오지 싶었다.

이번 책의 표지는 메리 카사트의 그림이다.

표지만 보고 딱 바로 알았다.

나도 이제 이 정도면 어디 가서 그림 좀 봤다 해도 되는건가?

까미유 끌로델, 베르트 모리조와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성 작가중 한명이 되어 버린 메리 카사트의 이야기도 등장하는데, 특이하게 이 책에서는 메리 카사트와 그녀의 올케 사이에 있었던 갈등이 주된 이야기 뼈대가 되며,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았던 메리 카사트의 모습과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살았던 올케의 모습이 대비되어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마리 로랑생이라는 또 한명의 여성 작가를 접하게 되었는데, 아마 이번 책을 통해 얻게 된 최고의 수확이지 않을까 싶다.

그림체가 상당히 독특하다.

이 책에 소개된 본인의 자화상 그림은 인상주의적인 분위기가 분명 있는데, 그 외의 다른 그림들은 대부분 입체파와 닮아 있다.

그러면서도 또 어떤 그림들은 파스텔 느낌의 색들이 많아 입체파와는 거리가 좀 멀어보이기도 한다.

그녀의 인생사도 굴곡이 많아, 독자 입장에선 더 흥미가 생길수 밖에 없다.

사생아로 태어나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기욤 아폴리네르와의 6년간의 연애, 그리고 이어지는 짧은 결혼 생활,

6년간의 연애가 끝나고 마리 로랑생과 기욤 아폴리네르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데 결국 둘 다 불행해지고 마는데, 이 시(詩)가 너무 감명 깊어 좀 더 깊게 찾아보니, 아폴리네르의 집에서 당시 파리의 모든 예술가들이 떼거지로 모이는 망파르나스까지 가려면 이 미라보 다리를 건너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폴리네르는 미라보 다리를 보면 항상 헤어진 연인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어 이렇게 제목을 지었을거라고 한다. (공식 오피셜은 아님)

재밌는걸 하나 더 찾았는데, '목마와 숙녀' 로 잘 알려진 고(故) 박인환 시인의 마지막 유작 시(詩)가 '세월이 가면' 이라는 시(詩)인데, 바로 '미라보 다리' 에서 영향을 받아 쓰여진 시라고 하며, 실제로 박인환 시인은 파고다 공원 근처에 '마리서사' 라는 서점을 운영했는데 바로 '마리 로랑생' 에서부터 이름을 따와 서점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미국이 자랑하는 화가, 제임스 휘슬러와 그의 연인이자 뮤즈였던 조애너 히퍼넌.

그리고, 요 두명 사이에 교묘하게 치고 들어가 친구의 여자와 바람난 잘생긴 귀스타브 쿠르베.

이 세명의 이야기도 매우 재밌었다.

너무 노골적이라 이 책에서도 실을 수가 없었던 귀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 이라는 작품이 바로 이 아름다운 조애너 히퍼넌을 모델로 했다는게 통상 학계의 정설이였다.

그러다, 비교적 최근에 쿠르베 전문가라는 사람이 웬 젊은 여성의 머리와 어깨를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이 그림이 '세상의 기원' 의 상단 부분이고 원작에서 절단된 거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림 소유주 변동에 관한 문서를 증거로 내세우며 그림속 여자는 당시 오스만 제국의 외교관 할릴 베이의 정부였던 여자라고 주장했다.

그 문서에 따르면 처음의 소유주가 바로 할릴 베이라고 한다.

게다가 정황상 조애너 히퍼넌이 아니다라는 증거도 몇가지 있는데, 조애너 히퍼넌의 머리 색깔은 빨간색인데 비해 그림의 음모 색깔이 너무 검은색이라 맞지 않다는게 첫번째이다.

또한, 나중에 제임스 휘슬러와 조애너 히퍼넌이 헤어지고 난 다음에도 계속 둘은 다시 사귀지는 않았더라도 비지니스 관계는 유지했으니 아마 제임스 휘슬러는 '세상의 기원' 에서 음부를 까발린 여자가 자기 전(前) 여자친구는 적어도 아니라는걸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게 두번째 정황상 증거이다.

아무리 쿨한 코쟁이 서양놈들이라도 저정도 그림은 못 참지.

어쨌든, 아직 공식 오피셜은 없다. 오르세 미술관도 별다른 말이 없다. 아마 자기네들도 뭐가 정답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런 류의 책은 확실히 유명하고 인지도가 있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재밌을수밖에 없다.

근데, 이 작가도 벌써 이 책이 3번째 책이다 보니 점차 소재가 떨어져 가는게 좀 느껴지기도 했다.

마지막 나비파가 가장 그러한 편이였는데, 그래도 그나마 마지막 펠릭스 발로통 부분은 재밌었다.

특히나, 그의 일기에 쓰인 저 문장은 너무나도 심금을 울린다.

문장력이 마음에 들어 이 사람이 썼다는 '유해한 남자' 책을 읽어보려는데 인근 도서관에는 없다.

사서 봐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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