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의 비밀 학교 - 이 세상 최고의 용기는 용서다
권타오 지음, 오승민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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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헌강왕때 사람으로 동해 용왕님의 일곱 아들 중 하나로
 

용왕은 자기를 위해 절을 지어준 임금님을 도와주려고

자기 아들인 처용을 왕에게 보냈는 데

왕은 처용의 마음을 붙잡아 두려고 예쁜 여자와 결혼을 시켰답니다.

 

그런데 전염병을 퍼트리고 다니는 나쁜 역신이 처용의 아내를 보고 반해서

사람으로 변해 처용의 아내를 유혹했고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온 처용은 다른 남자가 아내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 데

<처용가>라는 노래를 지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대요.

"원래는 내 아내이지만 빼앗긴 것을 어쩌겠느냐"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로

처용의 대범함과 넓은 마음에 감탄한 역신은

두 손을 모아 싹싹 빌며 "오늘부터 처용님의 얼굴 그림만 봐도

그 근처에 얼씬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맹세를 하고 달아나 버렸대요.

그 때 부터 귀신을 쫒을 때는 처용의 얼굴 그림을 그려 대문에 붙이고

좋은 일이 생기기를 비는 풍습이 생겼대요.

무시무시한 역신조차 간단하게 무릎을 꿇린 처용의 아량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처용이 겁많은 깨비들을 용기있는 깨비들로 교육하게 되지요.

항아리, 주판, 팽이, 짚신깨비를 비롯해서 달걀깨비랑 컴퓨터깨비와 강시깨비까지..

정말 재밌는 깨비들의 조합입니다^^ 그런 깨비들이 있을 줄 상상이나 했을까욤^^ ㅋㅋ

 

 

 

깨비들이 처음엔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무서웠는 데

점점 용기있고 대담하고 정까지 많은 깨비들의 모습에 미소짖게 됩니다.

이럴수가..  귀신들이 무서운게 아니라 사랑스러워지다니.. ㅎㅎㅎ

와들와들 떨고 있는 귀신들을 보는 재밌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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