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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우리나라 좋은동시 33 ㅣ 우리나라 좋은동시
강지인 외 지음, 정가애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반드시 읽어야 할 올해의 좋은 동시 33편
우리나라 좋은 동시 33편
파랑새 출판사
마음에 꼬물꼬물 따뜻한 아지랑이를 일으키는 좋은 동시들이 가득합니다^^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과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동시도 있고
아이들 또래 사이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포근히 안아주는 동시도 있구요.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함으로 느끼게 해 주는
그래서 더 더욱 소중하고 지키고 싶은 가족간의 사랑 앞에서
노력하고 싶은 나를 만나게 해주어 자신을 성장하게 만드는 동시도 있습니다^^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가지 감정들과 객관적으로 또는 주관적으로도 만나 보고
그러면서 떠오르는 많은 생각들...
숲 속 친구들이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이야기들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축적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주게 하는 동시들로
만나는 재미가 있는 아름다운 동시집이에요~~
독자와 평단의 꾸준한 요청으로 어린이들에게 다시 돌아온,
우리나라 좋은 동시 선정 모음집이라는 데
정말 우리나라 대표 좋은 동시들입니다^^
동시로 만나는 이야기들이 웃음이 나기도 하고 마음을 울리기도 하고
참 재밌습니다~
하찮은 풀로 여기기 쉽상인 그 흔한 풀입니다만
그 추운 겨울을 땅속에서 잠들어 있다가 온 힘을 모아
봄에 싹으로 나아 곧바로 무성해지곤 하는 풀..
뽑아도 뽑아도 어느 새 훌쩍 자라곤 하는 풀의 무서운 힘을 재치있게 노래한 동시입니다.
동시들이 '맞다~ 맞아'하며 고개를 끄덕이게도 만듭니다~
수록된 동시들 모두 하나 하나 다 좋은 데요..
특히나 마음에 드는 동시로 <네가 좋으니까>를 보고 있으니
바로 한 친구를 떠오릅니다^^
이렇게 보기만 해도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게 그저 행복합니다..
시는 접하는 사람 저마다의 해석으로 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기도 해서 좋은 것 같아요.
모든 시가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자기만의 느낌으로 느끼고 상상하고 즐길 수 있는 게 동시의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