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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고마워 데니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7
브리기테 베르너 글, 이민수 옮김, 비르테 뮐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괜찮아 고마워,
데니
엄마가 별이라는 데니의 말을 이해하자 클라라는 슬퍼졌을 만큼
사랑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데니는 행동도 이쁘고 착하고 반짝 반짝 빛나는 눈빛이 진심임이 느껴지는
천사같은 아이입니다. 데니를 만나면 어느 누구도 무장 해제되어
마음이 푸근해지는 걸 느끼게 되지요.
데니는 밝게 빛나는 아이로 만나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클라라와 데니.. 이 두 친구는 하는 행동이며 생각까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평범한 사람들 보다 염색체가 하나 더 많아 장애아라고 분류 되어 불려지지만
저는 겉모습은 평범하나 속은 베베 꼬이고 야비하고
이기적인 못된 사람들이 바로 장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니 같은 친구들은 겉모습만 멀쩡한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비교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데니는 깨끗한 심성을 가진 정말 착하고 순수한 아이이지요.
겉모습이 좀 다르다고 편견을 갖고 차별하는 사람들에게
미소로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게 해 주고 데니와 만남 그 자체로 그들을
변화시키는 그런 사랑스런 친구입니다.
누구도 그렇게 되고 싶어 된 것도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 게 아닙니다.
제대로 알지도 만나보지도 않고 겉모습만으로 평가하고
스스로를 벽에 가두어 버려 행운의 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 거죠..
겉모습은 겉모습일 뿐입니다.
항상 사람들과 만나면서 사람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다르고 참 다른 게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좋은 점은 배우고 나쁜 점은 하지 않을려고 고치려고 노력하지요.
저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자신이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데 공부도 잘하고 모두 잘 하는 예쁜 친구와만 친구를 하려고 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울 점을 찾아서 배우고 못된 점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진심은 통하는 법입니다.^^
가끔 어른들이 불편한게 싫고 부딪히는 게 싫어 회피하기도 하고
그런 어른들의 실수 때문에 아이들이 피해를 당하게 만드는 바보같은 짓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일은 더 큰 깨달음과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게 해 주고
모든 일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쇠네간스아줌마와 클라라, 데니처럼 마음을 담은
나를 더없이 행복하게 하고 더불어 친구를 더 없이 행복하게 하는 기적의 우편물..
깜짝 선물을 돌리고 싶어요~
뭐니 뭐니 해도 선물은 주는 맛이 최고이고 받는 맛도 최고죠^^
친구들에게 편지도 쓰고 싶네요^^
친구들에게 손 편지를 썼던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