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순자 언니 고학년 창작 도서관
김문주 지음, 주성희 그림 / 예림당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랑해요 순자언니
 
요리도 해주고 딸 맘도 잘 알아주고 딸들을 사랑하는
아빠와 딸들은 친구처럼 사이가 좋아요~
그런데 어느 날 친구를 만난다며 아이처럼 들떠 나갔던 아빠는....
 
온 몸이 싸~ 해지면서 소름이 돋는 통에  
읽고 있던 책을 덮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눈물이 순식간에 눈 가득 차오르고 '어떻해~ 어떻해~'를 되뇌이게 되고....
울컥 한 마음을 잠시 진정시켜야 했어요.
 
아.. 아.... 정말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으련만
그 슬픔은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것인데  아이들에게 너무나 가혹합니다.
저도 우영이와 소영이 비슷한 또래의 아들들을 키우고 있기에
그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클 지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돌봐주던 외할머니까지 그렇게 되어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이들 동화책인데 왜 이렇게 슬플까?'..  속상하면서 울컥했지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손녀들과 딸 곁에 함께 하면 좋으련만
가려린 외할머니의 모습은 또 어찌나 눈물이 나는 지....
 
그런데 우영이와 소영이가 참 착하고 기특합니다.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일을 사랑으로 이해로 외할머니와 함께 하는 모습이
이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잔잔하면서도 커다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가족은 힘들어도 아파도 고생이어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힘을 내야하는 이유가 되고 그래서 응원이 되고 힘이 되고
희망이 되어주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게 하고 
함께 웃고 싶고 행복하기 위해 나아가게 만드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좋을 동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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