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시계는 엄마의 시계보다 느리다 - 서로의 갈등에서 벗어나는 시차 극복하기
손동우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저희 아들도 사춘기가 시작되는 지 아직은 가끔씩이긴 하지만 부딪히기 시작했거든요^^;

착하고 순했던 아들이라 제가 좀 당황스러운데  다들 마찬가지시겠죠 ^^

요즘 아이들 사춘기가 정말 빠른 가봐요..

주변 엄마들은 저희 아들이 늦은 편이라며

응원 사격한다면서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부디 아들들을 이기라고 합니다..  ㅋㅋㅋ

저희 가정에  불어닥칠 사춘기도 준비할 겸 저도 부모 교육을 받을 겸..

 

10대들의 시계는 엄마의 시계보다 느리다 라는

책을 선택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10대들의 시계는 엄마의 시계보다 느리다..

처음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아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시간일 지라도 서로가 느끼는 시간이 다르다는 걸 인정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구요. 그동안의 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나이를 먹으니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지고

나이를 먹어갈 수록 시간이..  한 해가.. 하루가 다르게 더 빨라진다고

제가 어렸을 적 10대 때를 겪어 왔슴에도 그 아이들을 이해하지 않고

자꾸 다그치고 꾸물거리는 게 싫어  "빨리~ 빨리~"를 외쳤던 것 같아요.

 

 

 

이 책에서 보았던 예처럼 아이들과 엄마사이에 벽이 그렇게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어떤 친구와의 문자로 나눈 대화는 울컥하면서 무섭기까지 했어요..

자신의 엄마를 어떻게 그렇게 지칭하는 지..

저도 모르게 '하~'하며 한숨이 나더라구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속마음을 숨기면서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안쓰러웠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였는 데 그 수위는 위험수준이었어요.

 

 

서로의 갈등을 줄이려면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는 시간이 좀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속의 부모와 자식간의 나쁜 예가 되지 않도록

대화도 많이 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기다려줄 줄 아는 부모가 되도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공부 잘 하는 데 싸가지 없어 남보다 못 한 아들보다는

공부 좀 못해도 다정다감하고 서로 대화도 많이 하는

사랑하는 가족이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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