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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여행하다 - 공간을 통해 삶을 읽는 사람 여행 책
전연재 지음 / 리더스북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집을 여행하다
집이라는 공간은... 집은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품과 성향과
취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 곳에 살고 있는 집 주인의 부분이었습니다..
집들은 그 사람, 사람에 따라 그 분위기와 공기마저도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다른 나라의 곳곳의 친구들을 만나고 그 친구들 집으로 여행하면서
친구들의 집에서 경험했던 사람들에게로의 여행이었던 듯..
요즘 이웃들에 어떤 사람들이 사는 지도 모르고
험하고 무서운 사건들로 이웃마저도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데
다른 나라로 그것도 한 번도 가 본적없는 곳에 있는
잘 알지도 못하는 친구의 친구의 집으로 여행을 하고
쉬고 잠을 잔다는 것, 그들과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하고 웃고..
정말 누구나 꿈꾸는 그런 사람사는 세상을 보여줍니다.
![](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2013/11/28/95163f76d07d435ca2f63df5063b021e.jpg)
문화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 그들과 나눈 교감과 시간들은
정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진 것들이었습니다.
서로 주고 받은 마음과 선물은 감동이었구요.
![](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2013/11/28/051aa22f6a674ef58da66b383d8459da.jpg)
요즘에도 그렇게 마음으로 충분하고 충만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니
주고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작가님이 부러웠습니다.
작가님 마음이 그들 마음과 통하는 게 통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였구요.
어떻게 자기만의 생활영역으로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
알지도 못했던 다른 누군가를 초대하고 자기 공간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을까..
문을 열어주고 마음으로 대해주고 가족처럼 편하게 대할 수 있을까??
단 며칠 만에 서로 헤어지기 아쉬울 만큼 끈끈해 질 수 있을까??
![](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2013/11/28/bba137bd2b9b49c0bf2214b2cbf8472a.jpg)
집 주인마다 하는 일도 모두 다 달랐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간섭하지 않고 인정해주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칭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의 여행은 사는 사람과 그 사람이 하는 일, 만드는 요리와
차, 그들과의 대화, 집 인테리어, 집 밖 풍경과 그 마을 주변이나 명소까지로의
깊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어요..
저도 이 책에 자극받았는 지 자꾸만 멋진 여행을 꿈꾸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