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색 - 빛의 파편을 줍다
게리 반 하스 지음, 김유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피카소의 아버지도 화가였는 데 아버지가 피카소의 재능을 알아봅니다..

1897년 가을 피카소는 가족들의 무거운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마드리드로 떠나게 되지요.

바로 산페르난도 왕립 예술 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인데

피카소의 나이 열여섯이었어요..

하지만 학교에서 흥미를 갖지 못하고 실망합니다.

그 때 카페와 공원, 심지어 홍등가까지

그 속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스케치 하고

프라도 미술관에서 스페인의 위대한 화가들의 그림을 연구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열정적으로 명화 모사와 그림 그리기에 몰두 했는 데

혹한에 난방도 안 된 프라도 미술관과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결국 병이 들어 요양까지 하기에 이르고

 


 

다시 바르셀로나에 돌아오고 술집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빛의 도시인 파리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거기서 가장 친한 친구인 카를로스를 잃게 되고

그 상실감은 내내 그를 괴롭히지요..

그림 기풍이며 화법이 낭만주의에서 현대주의로 옮겨가게 되는 시점이에요.

자신이 느낀 대로 그림을 그린다는 피카소..

피카소는 사회로 부터 소외 당하고 배척당하는 사람들 속에 있을 때

자신의 본 모습을 찾은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그 때 그는 가장 순수한 인간정신에 다가갈 수 있었지요.

피카소가 그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동정심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불행한 운명에 지지 않고

자신의 삶에 대한 인내와 열정을 끝까지 버리지 않는

그들에게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 페르낭드를 만나게 되는 데

밤새 그림에 미친 피카소에게서 드디어 천재적인 그림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피카소의 그림을 만날 수 있을 꺼라는

기대감이 산산이 조각들로 부서지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피카소에 관한 소설에 빠지기까지 아주 잠깐이었습니다.

피카소의 성장과정과 화가로서의 성공을 보여주는 위인전이라고 하기에도

어색함이 있을 정도로 빠져들었지요..

 

QR코드로 피카소의 멋진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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