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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ㅣ 일공일삼 85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평점 :
나는 바람이다 1, 2
한국을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했던 인물로
'하멜표류기'라는 책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주인공인 하멜의 이야기가
해풍이라는 소년이 등장하여 함께 하면서 이야기는 더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효종 4년 하멜과 그 일행이 풍랑을 만나 배가 침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남은 사람들이 조선 땅을 밟으면서
억류되어 있다가 조선을 탈출하여 네덜란드에 가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나는 데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나간 아버지가 일본에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버지를 찾고 싶은 마음에 그들 배에 몰래 타게 되면서
어린아이인 해풍이의 당찬 모험이 시작됩니다.
![](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2013/10/22/28f3f5cd019547829f9717dd34255484.jpg)
당시 홀란드라 불렸던 네덜란드인들과 함께 일본 나가사키에 가게 되고
일본 끝 쪽 섬에 갇혀서 그릇만을 만들고 구우면서 살아가는
조선인 도예촌에 들어가면서 알게 된
그 당시 천주교를 믿던 사람들에 대한 현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다른 나라에 문을 열고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섬 나라인 일본을 보면서
삼면이 바다이고 지리적 여건도 일본보다 훨씬 좋은 우리나라가
좀 더 일찍 서양을 비롯한 여러나라의 문명을 받아들였다면 어땠을 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똑똑하면서도 지혜롭게 대처하는 해풍이의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힘든 일을 마주할 때 마다 저도 모르게 해풍이를 응원하게 되었었네요^^
일본에서 네덜란드로 가던 하멜의 배의 오르기 전
죽임을 당할 뻔하고 일본일을 상대로 목숨을 건 거래를 할 때는
정말 아슬아슬 했습니다.
![](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2013/10/22/b39cae837900458a96047a04f24106c9.jpg)
거기다 기무라의 편지로 하여금 아버지가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아버지를 만날 수도 있다는 메시지는 마음을 희망으로 부풀게 했구요..
해풍이와 하멜의 여행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면서
다음 3편이 정말 기대됩니다..
나는 바람이다 3편도 어서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