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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골의 보물 ㅣ 봄나무 문학선
루스 화이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3년 9월
평점 :
오목골에 버려진 아이였던 루비는 이제 13살이 되었습니다.
루비는 마을에서 여관을 하는 혼자 사는 아줌마인 아뷰터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루비가 아기였을 때 법원 앞에 버려져 있던 것을 마을사람들의 허락을 받고
아뷰터스가 키우기로 하였거든요..
루비의 생일 파티 하는 날..
루비의 친구였던 염소 제스로가 하늘나라로 갑니다.
친구들과 함께 제스로 장례를 치뤄주고 묻어주었는 데
괜찮은 척 했지만 루비는 속으로 엄청 슬펐습니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곳인 오목골 마을은
평범하면서도 모두 함께 서로 도우며 살고 있는 곳입니다.
강도 조차도 도와주고 이해해주면서 직장을 마련해 주고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게 만드는 곳이지요..
정말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배려심도 많고 착한 루비 또한 너무나 예쁘고 멋진 아이입니다.
모든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 끄는 아이인 루비..
심지어 어른들의 마음도.. 그래서 루비는 다른 누구보다 친구가 많았습니다.
모두에게 화를 내서 주위사람들을 쫒아 버렸던 할머니도
무엇이든 제쳐놓고 나 자신을 책임져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루비가 깨닫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오목골 할로윈 데이 장난은 아이들의 상상을 뛰어 넘는 끔찍한 장난들이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그저 재밌게 놀아 보려는 것 뿐인데 누군가를 다치게 하려는 것도 아니구요.
어른들이 몹시 못마땅하게 여겨서 오래 전에 중단 되었다고 합니다.
해마다 마을 아이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독창적인 장난을 생각해 낸다고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놀이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어 줄 것 같았습니다^^
이제껏 만들어진 명절 가운데 할로윈이 가장 말도 안되는 날이라 생각하는 듀크선생은
아이들에게 과자를 주었을까요?? ㅎㅎ
듀크선생을 상대로 역대 최고의 할로윈 장난을 만들려는 아이들..
광고비를 걷게 되고.. ㅋㅋ
리스는 신문사 현관문에 있는 광고를 넣는 구멍에 광고비와 함께 기사문을 집어 넣지요..
드디어 때마침 신문사에서는 한 주 전에 열여덟 살 주드를 수습 식자공으로 고용했는 데
아직 경험이 없던 풋내기 주드는 노련한 직원이라면 알고 있을 사실을 몰랐고
이를 테면 교육 위원회에서 교사를 채용할 때는
결코 일반 구인 광고란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교육위원회에서는 항상 교육 관련 신문에 채용광고를 실었습니다.
그리하여 주드는 금요일 저녁에 그 장난 광고를 의심도 하지 않은 채
그동안 연습한 것을 실습해 보기로 마음먹고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은 채
혼자서 그 광고문구를 식자했지요..
"사람구함 -급구!
오목골 학교에서 7학년과 8학년을 담당할 영어 교사
늙다리 심술 마녀는 사양
올리브 4010으로 전화 바람"이라는 광고를 실었고
오목골 주민들 대부분은 토요일에 그 수상한 광고를 보고서 할로윈 장난으로 알아챘고
무척 재밌는 장난으로 여기지요^^
남자 고등학생들 조차 깊은 인상을 받다
어떤 천재가 그런 장난을 생각해 냈을 까 궁금해 하기도 하였는 데
오목골에서 자라지 않은 탓에 할로윈 장난을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걸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요.
듀크선생은 신문을 읽은 후 더 더욱 외로워지는 데..
외롭고 쓸쓸해서 혼자 생일을 보내고는
듀크 선생은 학교 교실 책상에 엎드려 흐느끼기 까지 했습니다.
물론 아이들 모르게 말이지요..
그러다 집으로 가는 도중 자동차가 고장이나고
때마침 천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못 본체 하지 못할 만큼 착한
루비가 도와주게 되지요.
그러다가 루비의 집.. 여관에서 지내게 됩니다..
여관에서 지내게 되면서 마음도 열고 점차 변화되어 가지요..
물론 좋은 사람으로 말입니다.. 화를 버럭 버럭 내던 성격도 좋아지고
전에 입었던 똑같은 옷이 세련되어 보이고 심술궂은 마녀처럼 보이게 했던 안경은 그대로 인데
아이들 눈에는 선생님의 눈 깔이 더욱 예뻐보이고 어려보이기까지 합니다.
듀크 선생 자신도 자신이 예뻐보입니다..
루비는 이제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놀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이들이 찾아오면 문을 열고 과자를 나눠 주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루비와 아뷰터스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 데 '악마의 바람'이 마을로 불어오고
신령스런 아뷰터스가 말합니다 그 "악마의 바람이 불면 나쁜일이 생긴다" 하는 데
걱정입니다.
그러면서 마을엔 안 좋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오목골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 데
바로 오목골에 어마어마한 보물이 묻혀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보물이 어디에 있는 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답니다.
오목골의 보물은 무엇일까요?^^
누가 오목골의 보물을 찾게 되고 주인은 누가 될까요~~^^
오목골의 보물을 쉽게 알려드리고 싶지 않군요 ㅎ~
귀여운 리타가 준 생일선물..
그리고 믿기지 않을 만큼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게 되는 데..
정말 멋지고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입니다.
저희 아들들도 루비처럼 주위를 밝게 밝혀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어
사람들을 좋게 따뜻하게 변화시키고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편안하게
즐겁게 만드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