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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수의 기초 영문법 강의
수잔 디렌데 & 김이숙 지음 / 마이북스(문예출판사) / 2013년 8월
평점 :
느끼고 이해하고 상상하며 배우는
미국 교수의 기초 영문법 강의
"암기와 주입식 수업으로는 제대로 된 영문법을 익힐 수 없다.
원어민처럼 영어로 사고하고
글쓰기 위해서는 좌뇌와 우뇌를 모두 사용해 이미지를 상상하고
언어 연상의 폭을 넓혀야 한다.
이 책은 양쪾 뇌를 통합한 여유로운 학습으로
일상 습관으로 만드는 영문법 학습 비결을 제공한다."
첫 표지에 씌여진 글귀에서 믿음이 가고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다년간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온 수잔 교수의 생생한 강의를
책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감탄사는 로고다.'?
'동사는 언어의 엔진이다.'?
'부사는 리본이다 '?
처음엔 이해하기 어렵고 무척이나 어리둥절 해질 이 말들..
이 어렵게 느껴지는 영문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데
"아~ 그렇구나" "그렇지~" 하게 되더라구요.
언어 학습은 양쪽 뇌 모두를 필요로 하고
양쪽 뇌가 배우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각기 다른 연습문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좌뇌와 우뇌의 장점을 활용하여 영어를 배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여기에 우뇌 학습을 위해 입체적이고 영상적이며 자유 해답식에
가까운 연습문제도 다뤄줍니다.
규칙을 공부하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생각해 내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자신감과 균형 감각을 가지고 그 규칙을 깨뜨린다는 느낌으로
규칙을 어겨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내고 응용할 수 있어야 하고
영어의 깊은 구조를 알려주기도 하면서
핵심은 규칙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는 과정이래요.
그럼 감탄사는 어떤 것일까?
기본적인 사회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 쓰이는 로고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로고는 대체로 매우 단순한 그림이지만
그 의미는 대단히 탄력적이라고 설명하는 데
로고는 회사 전체를 나타낼 수도 있고 한 제품을 드러낼 수도 있다고
혹은 선전문에 압축된 개념이나 명성을 상징할 수 도 있다면서
감탄사의 쓰임에 대해 이해시켜 주었습니다.
문법을 모르고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단어들으니 대개 감탄사에 속하기 때문에
영문법 첫 강의를 감탄사로 시작한다고
여자와 점원과의 대화로 보여주면서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는 지 상상해 보고
연습문제로 여자와 점원의 대화를 채워보는 문제가 있습니다.
빈칸에 넣을 수 있는 제시어는 따로 보여주고
골라서 써 넣으면 되지요.
이렇게 융통성있게 응용해서 쓰면서 실력이 향상되고
제대로 된 공부를 하는 게 아닌 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인과 영어에서의 문화차이에 따른
같은 말을 이렇게 저렇게 쓰는 것도 설명해 주는 데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