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 - 이 시대 7인의 49가지 이야기
김용택 외 지음 / 황금시간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전 지금 이 시간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 제대로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게 맞기는 한 걸까요?

나이 마흔이면 어느 정도 안정도 되고 힘을 내어 달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전 자꾸 몸이 처지고 기운이 없습니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 데 몸이 무겁고 늘 피곤에 쩔어 있는 제가 걱정이 됩니다.

목적없이 그냥 달리고 있는 느낌이랄까..

쉬고 싶은 데 앉을 곳이 없다랄까..

나약해지고 느슨해진 제 자신을 달래고 제게도 위로가 필요합니다.

세상에 떠 밀려가는 제가 불안하고 불안합니다..

이런 저에게 살짝이 위로로 다가와 준 <세상에서 어쩌면 스스로에게>.

 

 

각자 개성과 취향이 다른 김용택시인을 비롯한 7명이

각자가 보는 시선으로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세상에게 지금의 자신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고난이나 지나왔던 역경을 마주 했던 일들이나

그림이 그려지는 듯 예쁜 추억을 곱씹는 듯 지나 온 일들이나

보통 만나는  지인들에 관한 일상까지

때론 스스로를 다독이는 독백처럼 때론 친구들을 위한 위로처럼

솔직하고 담백한 입담으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온 몸의 세포가 한 올 한 올 번뜩하게 하기도 하고

사랑 충만한 내 자신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케 하기도 했던

온 몸과 영혼이 따뜻해졌던 시간을 선물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인생 선배가 풀어 놓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일이라도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면

그 사람에게 다르게 다가가는 것 같아요.

그 사람 마음과 에너지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냐에 따라

가치도 결과도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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