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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드라이버의 자동차 아는 여자
정은란 지음 / 지식너머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제가 자동차 면허증을 딴 지가 95년이고..
지금은 2013년 8월 말.. 이야.. 어언 18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ㅎㅎ~
따자마자 곧바로 차를 샀고 바로 운전을 하였으니
우와~ 운전경력이 벌써 17년이 넘었어요..
그런데 헐~~ 생각해보니.. 자동차에 대한 건 아는 게 별로 없어요^^;
<핑크드라이버의 자동차를 아는 여자>라는 책을 보고
'아.. 난 운전한 지 오래되었는 데.. 자동차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다..
난 무늬만 운전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자동차에 대해 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여성이 쓰고 제목마저 <핑크 드라이버의 자동차 아는 여자>란 책을 발견했지요..
같은 여자의 시각으로 보고 여자만이 이해할 수 있으며 같은 여자만이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같은 여자에게서 배울 수 있는 책이라 기대가 되고 궁금하고 얼른 보고 싶었습니다.
역시나 동질감을 느끼는 에피소드는 간단한 접촉 사고 후 마음이 너무 떨려
아빠를 찾거나 결혼 후엔 남편을 찾고.. 보험회사에 먼저 연락하는 등
카센타에 뭔가 당한 느낌으로 나올 때의 기분까지
제 이야기를 하는 듯 부끄러움에
얼굴이 살짝이 붉어짐을 느끼면서 헛헛 하며 마른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핑크드라이버의 자동차 아는 여자>는 저처럼
스스로 자동차를 잘 관리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려는 운전자들이 알아야 할
차량구조나 차량점검 상식과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남자들 입에 잘 오르내리는 연비가 무엇인지, 워셔액 넣는 방법과
운전하다 들어오는 계기판의 경고등이 무엇을 알리는 것인지
사고 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 여성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썼어요..
엔진 오일 갈 때가 언제인지 체크하는 게 그리 쉬울 줄이야..
앞으로는 보닛 열어보는 거 겁 안나요 ㅎㅎ~
카센타에 가서도 조신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짓은 이제 안 할 꺼예요^^
매서운 눈으로 뭘 열어보는 지 체크하는 거 보고
확인 할때도 배우는 자세로 조곤조곤 지켜볼 겁니다 ㅋㅋ~
알고 싶다거나 관심 있는 것 보다 보면서 알아가는 페이지를 늘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책만 섭렵한다면 카센타 어디가서든 속지 않고
자동차에 대해 웬만한 남자보다도 더 잘 아는 여자가 되어 있을 듯 싶습니다^^
여성 운전자가 총 운전자의 40%나 된다는 데
우리 여성운전자들도 자동차와 쬐끔만 친해져서 남자들 앞에서 위풍 당당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