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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버리니? 나는 만들어! - 지구를 살리는 미션! 재활용하기
이정현 지음 / 현암사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저희 아들들 뭐든 만드는 거 정말 좋아한답니다.
멀쩡한 볼펜을 분해해서는 다 쓴 샤프심 통에 넣어서 새로운 볼펜을 만드는 가 하면
깨끗한 재활용품은 모두 따로 모아두도록 저에게 부탁하곤합니다.
덕분에 과자상자며 화장지 휴지심, 각종 병뚜껑에 달걀판까지
거기다 우유팩은 먹고 난 후 펼쳐서 깨끗이 씻은 후 말려 놓으면
카드를 만들기도 하고 아뭏튼 버리면 엄~청 아까워 한답니다..
어떤 땐 마트에 가서 상자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것 저것 만드느라.. 덕분에 늘 집안은 아수라장입니다^^;
그래도 아들들이 뭔가 만들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 새 저도 함께 하고 있게 돼요^^
<너는 버리니? 나는 만들어!>를 보고는 책이 궁금해서 못 견디는 아들들이었지요..
책을 받아 본 녀석들 책장을 넘길 적마다 "우와~ 우와~" 두 녀석 동시에 감탄사 연발입니다. ㅎㅎ
"엄마~ 이거 정말 멋지지~!"하면서 만들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고민 좀 하는 듯 하더니
겉 표지에서 본 고무장갑으로 만든 문어를 꼭 만들어 보고 싶다는 데
저희 집에 헌 고무장갑이 없어서 그건 다음에 하기로 하고
우선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고 차차 많이 만들어 보자했습니다.
신문이 뱅글 뱅글.. 종이팽이를 선택하여 만들기 시작했는 데
분명 신문지 1센티미터 너비로 잘라 이어 붙여야 된다 했는 데
너무 두껍게 자르더니 붙이다 지쳤어요^^ ㅎ~
정말 간단해 보였는 데 만들다보니 점점 지쳐가는 녀석들입니다..
요건 남겨 두었다가 내일 하겠다네요 ㅎㅎ
얇게 해서 다시 하자고 했더니만
만들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다른 것 하고 싶다네요..
비닐종이로 만든 비닐제기
오~ 요거 정말 잘 만들었지요^^
만드는 과정을 사진찍어야겠다 했는 데 잠시 화장실 다녀오니
뚝딱 만들어 놓은 거 있죠^^
요번엔 바느질이 하고 싶다는 두 아들들~
짝꿍없는 헌 양말을 달라기에 찾아 줬더니
이렇게 예쁜 콩주머니를 만들었답니다.. 정말 귀엽죠^^
저희 아들들 바느질 하면서 재밌다면서 엄청 즐거워하더라구요..
유성 매직으로 얼굴 모습을 그리니 유쾌한 콩주머니가 되어 더 멋지네요^^
둘 다 방학 숙제로 학교에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초 간단~ 초 스피드로 여름방학 만들기 숙제 해결했어요~~~
방학숙제 해결했으니 좀 쉬고 다음에 하자 했더니만
겨울방학숙제 미리 해 놓겠다고 @@ ㅎㅎ~~
<너는 버리니? 나는 만들어!>는 만들기 책이
다른 만들기 책들과 다르게 정감있고 따뜻한 느낌이 나서 참 좋아요~
감성을 몽골몽골 자극하는 느낌이 나서 더 좋은 <너는 버리니? 나는 만들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