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들어주는 아이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사계절 저학년문고 26
고정욱 지음, 백남원 그림 / 사계절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북촌 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가방 들어주는 아이> 보고 왔어요^^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나와 있기도 하고 워낙 좋은 작품이다 보니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가방 들어주는 아이 >는 진작부터 여러번 보았던 책이었습니다.

또한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어 소개된 책이기도 하지요..

 

 

 

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 >를 과연 어떻게 연극으로 보여줄 지 기대가 되었지요..

연극이 시작하기 전 고정욱 작가님이 오셨어요^^

넘 반가운 얼굴입니다.. 몇 년전 정읍 기적의 도서관에서 뵈었을 때와 똑같으시네요..

고정욱 작가님은 나이를 어디로 드시는 지 ㅎㅎ~

항상 긍정적이고 주변을 밝게 만드시는 분이시라 그런지 엄청 동안이세욤^^

오늘도 역시나 등장하시면서 부터 자꾸 웃음을 선물로 주시고 미소 짓게 만드시네요..

그렇게 저희와 함께 연극을 보셨답니다^^

작가님과 함께 연극을 보는..   이런 행운이 오다니.. ㅎㅎ~

 

일단 잠시만 <가방 들어주는 아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면요..

다리가 불편한 친구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게 되는 석우는

그 가방때문에 친구들이랑 만나 축구를 할 수도 없고

놀기도 불편하고 친구들이 자꾸 놀려서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영택이와 시간을 갖게 되면서

영택이와 점점 진짜 친구가 되어가지요..

이렇게 장애우와 그 주변 친구의 내면 성장에 관한 이야기로

장애를 가진 친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이야기랍니다..

 

감성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인성에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연기자 분들 모두 위트있고 재치 넘치는 연기 보여주셨는 데요..

특히 땀을 비 오듯 쏟으시면서 연기하신 문방구 할아버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귀여운 천사 날개가 보였을 때의 기분이란 ㅎㅎ~

그리고 주인공 석우를 연기하신 윤찬호 연기자 분 연기 정말 굿~~!!! 이었어요..

진짜 석우를 보는 듯.. 했습니다~~

짝짝짝짝~~~ 모든 연기자 분들께 박수 보내드립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이 이야기는 고정욱 작가님이 초등학교때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인데

거기에 살짝 상상력을 가미해서 쓰셨다고 해요..

고정욱 작가님은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책을 많이 사주셨대요.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집에 많이 놀러왔었고

그때 마다 작가님 어머님께선 맛있는 것들을 많이 해주셨대요..

유명한 작곡가들이 운전을 하거다 다른 일을 하다가

 갑자기 번쩍하고 스치면서 뭔가 떠올라 음악을 만든다고 하는 데

고정욱 작가님도 아이 셋이 있으신대 아이들 자기 전에

옛날 이야기를 해주거나 자신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해 주시는 데

초등학교 때 가방 들어주는 친구가 떠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주시다가

아~ 이거 책으로 만들어야겠다 하셨대요 ^^

그렇게 < 가방 들어주는 아이 >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연극이 끝나고 고정욱 작가님께서 등장하셨어요^^

여기저기서 박수 갈채가 쏟아지고..

정말 좋은 말씀들을 쏟아 내 놓으십니다..

가고 싶은 곳 어디든 걸어다닐 수 있게 해 주는 "다리야~ 고마워~" 하고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며 항상 감사하고

자기가 이룬 성공을 남에게 나눌 줄 아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하십니다^^

 

 

 

2013. 7. 19~ 8. 16까지 북아트홀에서 평일 15시에 공연합니다.  

아이들 인성교육에 좋은 정말 감동있는 공연으로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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