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고전 독서클럽 - 교실 밖에서 만나는 새로운 책읽기
수경.최정옥.최태람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좋은 고전들에 작가님의 실생활에서 겪었던 일들이나 상황을 통해

고전을 만날 수 있어 더 편안하고 익숙하게 이해가 잘 됩니다.

그냥 빠지게 되고 고전인데도 불구하고 술술 읽힙니다~~

또한' 느끼고 읽는 재미~! '가 있는 고전이라면 표현이 맞을 까 싶습니다^^

  

제게는 다른 사람을 보는 시선이랄까.. 그 상황을 보고 안아주고

나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밝음으로 빛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라는

작지만 어찌보면 큰 포부, 큰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꿈이 있습니다.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고 싶고 전염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ㅎㅎ

 

<청소년 고전 독서클럽>은 저  바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습니다..

 

 

 

무언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여기며 현실도피내지는 현실을 부정하기도 하면서

회피하기 십상인 불안한 십대들에게

불안은 자유의 일종이며 가능성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무엇인가 시도해보고 노력할 수 있는 용기도 막 주구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인성까지도 살피면서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따끔한 충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내용으로

십대들의 최저시급 알바들의 목적이 되는 소비에 대해서도 논하는 데

알바시장을 전전하며 노동을 착취당하고 자유로운 소비를 하면서

욕망을 착취당하는 십대들에 대해 마르크스와 만나게 하면서

 

마르크스는 인간의 노동력이 상품으로 거래되면서

노동자가 가장 비참한 상품으로 전락한다고 말합니다.

마르크스는 나의 행위가 나의 삶과 분리되어 있는 것.

내가 나의 행위로 충만해지지 못하고

외부의 것으로 충족된다고 느끼는  일종의 '소외'라고 정의하며

임금을 받고 자유롭게 자신의 노동력을 파는 것처럼 보이는 노동자가

사실은 자본과 자본가에 예속되어 소외된 노동을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발견하지요.

작가는 200년이 지난 지금 그가 말한 소외된 노동을 십대들이 가장 극명하게 체현하고 있다는

잔혹한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마르크스의 말처럼 소외된 노동을 할때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자기 부정과 불행감뿐이라고..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아무리 좋은 상품을 소유한다고 해도

해결될 수 없는 문제는 바로 '소외'라고

보상이 주는 일시적 기쁨 뒤엔 공허해지고

이는 다른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충동으로 이어지고

도 다시 고행을 감내하고 돈을 벌고...

멈추지 않는 다면 평생을 이 악순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십대들은 소중하다고 소중한 몸을 꾸미고 일하느라

혹사시키지 말고 소외시키지 말라고

'존재감'은 패션이나 미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그대가 일할 때 느끼는 기쁨, 그대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감,

그대를 충만하게 해주는 것들이라고..

제발 꾸미기 위해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노동으로 부터 도망치라고~! 

이 말은 비단 청소년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님을 우린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내 안에서의 시야를 넓히고

그 시야 확대를 경험하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 속 여행이었습니다^^

 자기 틀을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면서 변화하는 자신을 느껴보세요~

 

<청소년 고전 독서클럽>은 십대들 뿐만아니라 성일들에게도 일침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불안하고 경쟁에 서툰 십대들을 위한 쉽게 배우는 고전이었습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동서양의 온갖 사상가들이 쏟아내는 고전세계에서

자신에게 신선한 깨달음과 멋진 행동 변화를 주는 황홀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 청소년 고전 독서클럽 >으로 초대합니다~

 

 청어람미디어 카페에서

http://cafe.naver.com/chungaram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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