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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ㅣ 문학의 탐정 한국문학 2
허균 지음, 김준우 엮음, 조선경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삼성출판사에서 만든 문학의 탐정 <홍길동전>이에요~
초등,중등 국어교과서에 실린 작품과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골라
국어 선생님들이 직접 엮고, 쉬운 말로 풀어 쓴 책으로
재미와 감동이 담긴 문학작품들이랍니다^^
국어선생님들이 꼼꼼하게 쓴 '줄거리 요약하기'와 '작품 이해하기'를 통해
어휘력과 독서능력을 쑥쑥 키울 수 있어요~!
홍길동전은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익히 다들 아시겠지만
홍길동전에 대한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홍길동전은 조선후기 허균이 쓴 최초의 한글소설입니다.
영웅소설이면서 그 시대의 사회상이 반영된 사회소설로
조선후기에 큰 인기를 누리며 널리 익혀졌었던 작품이지요..
너무나 재밌는 영웅담을 담고 있어서 지금까지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들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허균의 누이가 바로 허난설헌이구요.
허균은 개혁사상가였습니다. 행정개혁과 신분철폐를 주장하는 글도
여러 편 썼고 광해군 때에는 관리로서 여러가지 제도 개혁에 힘을 보탰다고 합니다.
그의 비판적인 개혁사상은 바로 <홍길동전>을 통해서도 엿볼수 있었습니다.
조선 세종대황 때 홍문이라는 좌의정이 살고 있었는 데
어느 날 홍대감이 잠시 졸다가 군자를 낳을 태몽이라 여겨질 만큼
예사롭지 않은 길몽을 꾸게 되자 부인을 이끌어 동침하고자 하는 데
부인이 뿌리치자 부정탈까 두려워 꿈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마는 데
때마침 시중 들러온 하녀 춘섬과 동침하게 되고 종으로
비록 천하나 행실이 바르고 마음이 곧아 대감이 첩으로 삼게 됩니다.
그 후 태어난 길동은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한 번 보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였지요.
천한 출신이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자신의 신세를 몹시 한탄하게 되고 ......
문학의 탐정 <홍길동전>은 옛고전인데 술술 읽힙니다.
어려운 한자 어휘를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의 단어나 어휘에는
각주를 달아 설명해주어서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이렇게 접하면서 아이들의 어휘력이 폭넓게 확장되는 데 도움을 주지요..
이야기도 재밌고 손에 쏘~옥 들어오는 작은 책이 정감도 느껴지고 좋아요.
간간히 만나게 되는 그림들도 예뻐서 아이들 정서에도 좋은 자극이 되어 주구요.
거기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줄거리 요약하기'와 '작품이해하기'를 통해
책 속 이야기와 그에 따른 자기 생각들을 정리를 도와줍니다.
이 책의 내용도 그림도 다 좋았지만 특히나 '줄거리 요약하기'와 '작품이해하기'가
좋았습니다. 질문과 답을 통해 독서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부분으로
다른 책과 차별이 되어 느껴졌어요..
아주 좋은 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