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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
공지희 지음, 김지안 그림 / 글로연 / 2011년 12월
평점 :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
글로연
물질이든 어떤 성과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한 발전과
자기 자신을 위한 욕심과 욕망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국가에서도 미처 행하지 못하고 신경 쓸 여력조차 없었고
어떤 노력 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역사 일에
한 개인이 관심을 갖고 애국의 마음으로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하여 진실을 밝혔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에 부딪힐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열매를 맺은 그 노력과 시도했던 일들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기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정신력의 소유자
박병선님을 만날 수 있는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이었습니다.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그의 열정은 국가에서도 하기 힘든 일을
당당히 혼자 해 내고야 말았습니다..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당시 서울대에 입학했던 역사학도로
한국 최초 유학비자를 받았던 여성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유학 직전 스승님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
외규장각에 있던 의궤를 찾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직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 본임을 증명하기에 이르고
국립도서관 별관에 있는 고문서 폐기물 창고에서 폐기되기 직전의
외규장각 의궤를 찾아내기도 하지요..
폐기될 자료에서 귀중본으로 다시 올라가게 되었음은 물론이었으나
국립도서관에서 박병선을 이 자료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그녀를 면직 처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병선의 갖은 노력으로 그것을 다시 되돌려 받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여 형식의 의궤 반환이었습니다..
참으로 억장이 무너질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녀의 노력들과 의궤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함께 감동이 있습니다..
'대여'가 '소유'가 될 때까지 노력해 달라는 그녀의 당부를 잊지 말고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난관이나 어려움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작은 불씨가 되어 용기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