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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6 - 머피의 법칙 ㅣ 윔피 키드 시리즈
제프 키니 글.그림,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머피의 법칙 윔피키드 6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극히 평범한 친구의 일상을 보는 듯 한
그림과 글이 정말 재밌습니다..
책 읽는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재밌는 장면을 만날 때 마다 엄마에게 달려와 흥분한 목소리로
책 속 내용을 읽어주며 즐거움을 엄마와 함께 나누려는 저희 아들들입니다^^
어쩜 둘이 따로 읽었는 데 재밌는 부분은 쌍둥이처럼 똑같은 지
정말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재밌는 장면이 많았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밤에 엄청나게 많은 눈이 쌓여서 문을 열고 못 나갈 정도 였는 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다 녹아 있었어..
그래서 로드릭형을 깨우려고 로드릭형 방에 내려 갔는 데
그 눈이 다 녹아 흘러서 그 물이 지하실 바닥에 들어갔는 지
지하실 바닥엔 30cm정도 물에 잠겨 있었지..
로드릭형은 그 상황에도 모르고 침대에서 계속 자고 있었어..
로드릭형을 깨우고 엄마가 지하실 물을 빼라고 해서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양동이로 하루 좋일 퍼냈어.."
그레그가 만약에 깨우지 않았다면 로드릭형의 침대가
둥둥 떠서 집 밖으로 나갔을 것이고
그 때도 아마 로드릭 형은 아무것도 모르고 쿨쿨 자고 있었을 거라며
상상하자 웃긴지 자꾸 웃어요^^
제일 웃기고 재밌었던 장면이라며 미소를 머금은 채
눈이 초롱초롱 해져서 엄마에게 얘기를 하는 데
두 녀석 서로 얘기 하겠다고 자꾸 자꾸 끼어들고는
서로 얘기 하겠다고 싸울 기세였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