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따리 한국사 역사 친구 5
유경희 지음, 안지혜 그림 / 소와당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문화재 보따리 한국사



소와당



옆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 저희 남편에게 불현듯 질문을 던졌지요..

"자기야~ 다보탑과 석가탑 구별 할 수 있어?"

"그럼.. 아무렴 다보탑과 석가탑도 모를까.. (넉넉한 웃음)..

"석가탑은 소박하고 다보탑은 석가탑 보다 화려하지.."

그렇게 대답하는 데도 불구하고 책 표지를 보여 주며 "그럼 이건 뭔데?"

하고 물었지요.. "당연히 석가탑이지~" 합니다^^ 



715년 신라의 김대성은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지었습니다..

불국사 안에는 두 개의 탑이 짝꿍처럼 서 있는 데

바로 석가탑과 다보탑이지요.. 



석가탑은 네모 반듯하며 무영탑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화 때문에 생긴 별명인데..

옛 백제의 유명한 석공 아사달은 탑을 만들기 위해 불국사로 떠났습니다..

3년이 지나도록 아사달에게서 소식이 없자 부인은 아사녀가 아사달을

찾아왔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신성한 절을 짓는 곳에

여자를 들여 보낼 수 없다며 퉁명하게 말했고

탑이 다 만들어지면 연못에 그림자가 비칠테니 그 때 다시 찾아오라던

그 말을 믿고 기다렸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탑에 그림자가 비추질 않자

아사녀는 그만 연못에 몸을 던지고 말았지요..

그렇게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이라 하여 무영탑이라고 한답니다.. 



다보탑은 도대체 몇 층인지 층을 세기가 어렵습니다..

석가탑과는 많이 다르지요.. 



유명한 불교책인 <법화경>에 따르면 현재의 부처님인 석가여래가 설법을

할 때면 과거의 부처님인 다보불이 나타나 그 옆에서 석가여래의 설법이

맞다는 증거로 탑을 솟아오르게 했대요..

이 두 탑은 그 내용을 토대로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석가여래의 이름을 따

석가탑과 다보불의 이름으 따 다보탑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화재 보따리 한국사>는 한국사 5000년 명품 500선~! 박물관을 통째로 삼킨 책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 혼이 가득 담긴 문화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역사 속 시대의 특징과 흐름까지 볼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옛 역사와의 대화가 될 수 있는 문화재를 보여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선명한 사진이 마치 바로 앞에서 보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 입니다..

아주 훌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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