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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 파크 ㅣ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1
블레이크 넬슨 지음,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9월
평점 :
파라노이드 파크..
주인공은 고등학생 남자아이로
파라노이드 파크는 외진 곳으로 불량학생들이 많은 곳인데
그런 아이들이 모여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곳이다.
1년 선배와 스케이트 보드를 타러 한 번 갔던 곳으로
그 후 스크래치라는 친구와 친해지는 데
기차를 타러 가자는 스크래치를 따라
공원 옆을 지나치는 기차에 뛰어 올라 배달려 가다가
경비원에게 들켜서 도망치다
친구를 때리는 경비원을 말리려고 보드로 경비원을 쳤는 데
경비원이 넘어지면서 경비원 옷이 기차에 걸리게 되고
기차에 치는 사고가 나 결국 경비원이 죽게된다..
도망치긴 했으나 자기 때문에 죽게 된 것 같아 모든 게 불안해지고
학교 생활도 엉망이 되고 스케이트도 더 이상 탈 수가 없다..
신고를 해야 할 지 고심하다 방송에 그 사건이 나오고
누군가에 의해 살해 된 것 같다며 수사가 진행된다.
경찰관이 찾아오고 거짓말까지 하게 된다..
고민이 있거나 말 못할 사정이 있을 때 글로 써보라는 여자친구의
권유를 받게 되고 삼촌 집에서 그 여자 친구에게 3일에 걸쳐 편지로
모든 사실을 털어놓자 속이 좀 시원해짐을 느끼는 데
결국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못하고 편지를 태워버린다.
부모사이가 안 좋아 별거중이어서 아빠는 따로 떨어져 살고 있다..
아빠에게 새벽 3시에 얘기를 하고 싶다며 전화를 하는 데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지 못한 채 전화기를 내려 놓게 된다..
어느 누구하나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믿을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게 이토록 답답할 줄이야..
자기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등 모든 것은 자기 스스로가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우리에게 알리고 싶고 말하고 싶은 것이었을 것 같다..
자신의 잘못은 결국 자신을 힘들고 고통받게 만들었다..
결국 그만큼의 댓가를 치루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