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 아트북에서 나온 <귀여운 스탬프 만들기>이 한 순간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앙증맞고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책이 있을까 싶은 예쁜 책으로 소유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주변에서 흔이 쓸 수 있는 지우개로 만드는 스탬프라 관심이 더 많이 갔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자꾸 자꾸 보고 또 보게 되는 책인데 선뜻 만들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보기에는 참 쉬워보이긴 하였는 데도 말입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과연 잘 될까 싶으면서 시작이 안되는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애들 아빠가 이 책을 보더니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각도를 사야겠다며 여기 저기 문구점에 가서 찾아보고 화방도 가보고 그러다 여차저차해서 드디어 조각도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이들과 저는 그 날 따라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들었는 데 아침에 깨어 보니 조그만 스템프가 다소곳이 테이블 위에 < 귀여운 스탬프 만들기 >책과 함께 놓여있는 거예요^^ 조그맣고 앙증맞은 스탬를 발견하곤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애들과 제가 자고 있을 때 애들 아빠가 그 조그만 것을 만들겠다고 커다란 손으로 고군분투했을 생각을 하니 자꾸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날도 퇴근 후 당연하다는 듯 스템프 두 개를 더 만들었어요.. 아이들은 아빠가 스템프를 만드는 모습을 보며 신이 나고 기분이 마냥 좋은 모양입니다^^ 아이들은 아빠를 응원하며 바라보고 저도 그 모습을 기억해 두려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저두 저희 아들들 이름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책이나 교과서에 저희 아이들 물건에 이름 쓸 일 있을 때 스탬프로 멋지게 아이들 이름을 찍어주려구요.. 생각만으로도 멋지네요 ㅎㅎ <귀여운 스탬프 만들기>는 스탬프 만들때 쓰이는 여러가지 재료와 도구에 대한 설명과 사용에 대한 설명과 사진들을 볼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되어 줍니다. 스탬프 만드는 방법을 순서대로 자세하게 보여주는 사진도 좋았답니다. 실물크기의 예쁘고 사랑스럽고 앙증맞은 도안들이 보는 내내 행복합니다. 실물크기의 도안이라 잘 활용하면 멋진 작품들이 될 것 같아요. 지우개로 만드는 스탬프 도안이 무려 200가지나 됩니다.. 종류별로 쓸 수 있는 잉크도 소개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좀 서툴지만 자꾸 자꾸 따라 하다 보면 실력도 좋아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