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족이 모두 함께 물 맑고 공기 좋은 가평으로 캠핑을 갔습니다. 그런데 텐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개미집이 있는 거예요.. 호기심 발동한 저희 아들들.. 개미 집이 궁금하다더니 제가 말릴 틈도 없이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ㅜㅜ 글쎄 개미들이 어떻게 사는 지 보고 싶다면서 개미집을 파헤쳐 버렸어요.. 그렇게 파헤치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나요?^^; 물론 개미집은 초토화 되어버렸고 갑자기 공격당한 개미들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평화로운 개미 마을을 쑥대밭을 만든 녀석들은 아빠에게 호되게 혼줄이 나고 말았지요.. 그렇게 개미집을 파헤쳐 보면 개미집을 온전히 볼 수 있을 꺼란 꾸러기들의 상상은 허무하게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궁금증은 더 해졌는 지 개미집이 나와 있는 책을 구해달라고 꼭 보고 싶다고 하는 거예요.. ㅎㅎ 그런데 정말 운 좋게도 < 자연 크로스 섹션 >를 만나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하였습니다.. 개미집을 가로, 세로로 적당한 모습이 직접 들여다 본 듯 하였습니다.. 흰 개미 집이었는 데 어떻게 그렇게 튼튼하면서도 멋진 집을 지을 수 있는 지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지하수로 이어지는 구멍을 뚫어 사막에서 집이 시원할 수 있도록 만들고 탈출용 땅굴에 적절한 공기순환까지 정말이지 기가 막히도록 멋진 집이었어요.. 거기다 벌집과 비버 집, 사막과 산림 그리고 남극과 북극지방까지 바다 깊이에 따른 바다 동식물 분포까지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정말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