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열리는 동시집 윤동주시인과 함께하는 송알 송알 동시 논술 한 때 윤동주님의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을 보며 제게도 감성이란 게 있다는 걸 온 몸으로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시집과 함께 시를 곱씹으며 더한 감동을 느꼈었지요.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등의 시에 민족을 사랑하는 윤동주님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었었습니다.. 일제에 저항한 시인으로 잡혀가 결국 감옥에서 모진 수감생활을 하다가 악형을 견디지 못하고 숨을 거두게 되고.. 겨우 29살이었고 더욱 안타까운 건 광복을 불과 6개월 남겨두었을 때로 그렇게 바라던 광복을 바로 눈 앞에 두고 보지 못했다는 것이었지요. 이 책에 나온 시들은 어린 윤동주가 썼던 글들로 아버지와 함께 고향을 떠나 생활하면서 느낀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담겨져 있습니다.. 정겨운 그림들 보는 재미 또한 톡톡 합니다~ 옛 어린 시절을 들여다 보며 느낄 수 있는 그림들과 잘 어울리는 동시들은 아이들의 가슴에 오래오래 따뜻함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이 이 책을 본 후 어땠냐고 묻자 " 엄마~ 봄이랑 시를 보니까 옛날 시골 집에 있는 기분이었어~ 그런 집에서 살고 싶었어" 하고 대답합니다~ 이 동시를 제대로 느낀 것 같아요^^ 그렇게 동시를 만나고 뒷 부분에 있는 논술편이 있는 데 논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스런 논술이라기 보다 편안하게 생각을 나누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물음표를 던져주고 창의적이고 아이만이 생각할 수 있는 답을 찾도록 하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