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헤어 디자이너 차홍'이라는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헤어디자이너라.. 참 고마운 말입니다^^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하고 흡족해서 집으로 왔는 데 며칠 후면 미용실 가서 들인 돈이 아까울 정도로 그저 그런 머리 모양으로 변해 있는 탓에 항상 '이번엔 정말 기대했는 데' ' 잘 한다고 소문난 곳이니까 잘 나오겠지'했던 마음이 '이번에도 역시나 그럼 그렇지' 하며 속이 상하곤 합니다.. 사실 집에서 머리를 감고 난 후 드라이를 하는 언니를 보면 참 신기한 손놀림에 마치 미용실에 다녀온 듯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롤링을 하여 정말 예쁘게 드라이를 하거든요.. 그런데 어찌 저는 그게 안돼요ㅜㅜ 이상하게도 그냥 휘휘 저으며 말리는 것 밖에는 못하는 거예요.. 이상하게 둥근 드라이빗이 겉돌면서 드라이하는 게 저한텐 정말 어려워요.. 그럼 또 그냥 포기하고 툴툴 털어 말리고 말거든요.. 앞머리만 살짝 자르고 싶은 데 미용실에 가는 것도 번거로울 때가 있고.. 돈도 아깝고 ㅋ~ 그런데 그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자르다보니 삐툴 빼툴 자꾸 자르다 보니 넘 짧아져서 한동한 핀을 꽂고 다닌 적도 있었는 데 혼자서 앞 머리 자르는 것도 이젠 쉬운 일이 되었어요.. 그렇게 알려준대로 잡고 자르니까 신기하게도 원하는 앞머리가 되는 거예요.. 여러가지 셀프 방법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이젠 이 책 덕분에 혼자 해봐야겠다는 자신감도 생겼구요.. 우리 모두의 헤어디자이너 차홍님~ 너무나 예쁘고 귀여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