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시간 - 아픈 마음 도닥이고, 힘든 일 보듬는
김경집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아픈 마음 도닥이고, 힘든 일 보듬는
위로가 필요한 시간 

                                                               조화로운 삶

< 위로가 필요한 시간 > 이란 제목에 시선이 머물며 
이 책을 선택했을 때 저 또한 위로가 간절했슴을 느꼈지요..
이 책과 함께 위로 받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습니다.. 위로~! 제겐 위로가 필요했어요..

무엇 때문에 그토록 지쳤는 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것 같은 데.. 부족함 따윈 전혀 없을 것 같은 데..
항상 웃고 있는 얼굴.. 이 또한 건조한 마른 웃음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두 피곤하거든요..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제 스스로 원인을 은근히 피해봅니다..
몇 날 며칠동안 계속해서 창 밖을 적시는 저 비 때문이라며 
말도 않되는 핑계거리를 찾기도 하였지요.. 
모든 건 내 마음 안에서 생성하고 소멸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하니 몸까지 말썽입니다.
머리가 무겁고 생 다리가 괜히 쑤시고 몸살처럼 으스스~ 춥기까지..
한 여름 달이 무색하게 말이에요.

그런데 < 위로가 필요한 시간 > 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까지 쏟았습니다..
위로 받기 위해 본 책인데 짠~ 하면서도 속상하고 안쓰럽고 
그러다 또 어느 새 감동으로 코 끝이 찡해지면서 흐르는 눈물..
눈물을 찔끔거리다 누가 볼 세라 두리번 거리며 닦기도 하였습니다.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보며 위로 받기는 커녕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요. 오히려 제 마음은 이미 뒷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 또한 쌓였던 검댕이가 씻겨 나간 듯 합니다..

제 머리를 때리고 가슴을 때리며 평~~생 남을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집을 가장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은 자주 찾아오는 친구들이다’
’나의 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이다’
’닫힌 마음의 문은 오직 안에서만 열 수 있다’
 

여기서 만난 등장 인물들은 그냥 타인이 아니었습니다.
제 마음을 허 하지 않게 가슴 가득 울림으로 채워주었습니다..
앞으로 제 삶에서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순간 순간 저와 계속 만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매 순간 저와 함께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좀 더 천천히 주위를 둘러 보는 마음으로 
너무 우울해질 때 스스로 추스릴 수 있고 힘들 때  다그칠 수 있는 
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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