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가는 길
베벌리 나이두 지음, 배수아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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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버그 가는 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이해 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공원 벤치에 백인전용 (WHITES ONLY) 이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는 글씨와 함께 백인 아이가  벤치에 기대 걸터 서 있고 
흑인 유모는 땅 바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은 참으로 
의아했지요..

1976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웨토에서 
인종차별정책 반대시위 때 찍은 현장 사진으로
경찰 총에 맞아 죽은 열 두 살 짜리 소년을 안고 가는 
사진도 한 마디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날 152명의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 다음해까지 계속된 저항으로 약 700명의 어린이가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 >은 
전 세계 독자들의 눈을 뜨게 해 준 공로를 인정받아 문학상을 받았지요..
그러나 이 <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 > 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1991년까지 
금서로 묶여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책이 금서였다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981년 < 더 케이프 타임즈 > 라는 신문에 엄마 찾아 삼천리! 
열 한 살 소년이 엄마 찾아 1289킬로미터를 걷다 라는 
기사가 실렸다고 합니다..

어린 이 아이가 어떻게 그 먼 길을 걸어 왔을까?
무슨 이유로 그 먼 길을 걸어가야 했을까? 란 질문과 함께 
이야기를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파르트헤이트의 나라였고
인종차별로 인한 고통과 사건들이 발생하여 
그 곳엔 생명이나 인권같은 인간의 존엄성 따위는 없는 듯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억압받고 
특히 아이들 교육과 권리까지도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나라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보면서 
지금도 세계 곳곳에 은연중에 만연하고 있는 인종차별과 
어린이는 마땅히 어린이의 권리를 누려야 하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함께 서로 도우며
함께 행복하자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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