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올해의 청소년도서에 선정된

지명이 품은 한국사
세 번째 이야기
서울 강원도 편
서울과 강원도 지역의 지명에 관한 유래를
듣고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그 지명에 역사적 배경이나 지역적 중요성과
옛 시대를 살아왔던 선조들의 지혜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명을 보면 역사적 사실 속에 어떤 일이 있었는 지
그 시대의 사상이나 그 시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명은 옛 역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듯 여겨졌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이 잠들어 있어 이름지어진 지금의 중구 장충동은
을미사변에 대한 여러가지 사건들과 명성왕후에 얽힌 이야기가
서려있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한 것으로 너무나 유명한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인 우범선이 명성왕후를 살해한 을미사변에 가담하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장춘은 대역죄인 아버지때문에 평생을 아버지 죄라는 무거운 짐을
업고 다니며 사람들로 부터 냉대를 받으며 살았고
한국으로 귀국하여 과학자로 육종사업과 후진 양성에 전념하고
한국 전쟁이후 식량난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살아생전에 항상 ’아버지가 행한 조국에 대한 죄과를 치르기 위해
몸과 마음을 조국 대한민국에 바치고 가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합니다..

서울 중구만 해도 소공동부터, 무교동, 쌍림동, 다동, 방산동, 입정동
, 초동, 주교동, 흥인동, 중림동, 삼각동, 수하동, 장교동, 수표동, 을지로동,
남대문동, 예관동, 서소문동, 태평동, 남학동, 오장동(다섯명의 장군이 있었다하여),
인현동, 남산동 까지 곳곳의 지명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이렇게나 많이 있습니다..
동대문구 전농동은 임금님이 친히 밭을 갈던 곳으로 지어진 이름이래요~
또한 동대문구의 용두동, 왕산로, 제기동, 신설동, 회기동, 청량리동, 회기동,
휘경동, 장안동,이문동,답십리동..
강원도 철원군, 평창군, 횡성군, 태백시, 동해시까지..
서울과 강원도 편 전부 다 소개하고 싶을 만큼 재미있어요^^
지난 번 서울, 경기 편도 재밌게 잘 보았고 그 덕분에
아이들과 지나칠 때 마다 지명에 담긴 유래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지명이 품은 한국사 세 번째 이야기로
아이들과 이야기 할 곳이 더 늘었네요^^
이번 서울, 강원도 편에 이어 우리나라 전국 곳곳의 지명도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