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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어! ㅣ 꿈공작소 7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이승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날고 싶어!
색감이 따뜻해서 온 마음까지 따뜻함에 젖어들 던
< 날고 싶어! >를 읽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항상 무슨 일이든 함께 하며 즐거웠던 사랑스러운 두 친구입니다..
그렇게 항상 함께 놀던 두 친구..
그런데 어느 날 펭귄은 문득 하늘을 날고 싶어졌지요..
혼자 힘으로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하늘을 날기 위해 혼자 이런 저런 도전을 하게 되었답니다..
친구의 그런 마음을 알아차리고 도와주려고 하는 데
펭귄은 혼자하려고 혼자 해 보고 싶어서 살짝 시도를 하게 되고
그러다 친구가 옆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친구에게 가고 싶어도 가는 길을 몰랐지요..
그런데 결국 둘은 만나게 되고..
보이지 않는 둘 만의 끈이 연결되어 있었던가 봅니다^^
너무나 반가운 친구들..
그렇게 그래 왔던 것 처럼 둘은 항상 함께 합니다..
그래서 편안하지요..
함께라서..
그렇게 혼자 뭔가 도전을 하게 되면서 힘들고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친구가 절실히 보고 싶어집니다..
친구 또한 펭귄이 보고 싶습니다..
친구의 도전을 도와주려 했던 마음 따뜻한 우정이
어찌나 귀엽고 예쁘던 지..
저희 아들 녀석들.. 보드 게임이나 바둑 또는 장기, 카드놀이나 축구, 야구, 배드민턴까지
둘이 자주하며 놀곤 하는 데 둘이 함께 그렇게 잘 놀땐 얼마나 이쁜 지..
엄마, 아빠가 얼마나 든든한지..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는 데..
이런 부모 마음은 아는 지 모르는 지 그러다가도 어찌나 싸우는 지 모릅니다..
’펭귄과 친구의 모습이 저희 두 아들 녀석들 모습이었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티격태격 싸울 때도 있지만 항상 둘이라서 행복이란 걸 이 기회에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