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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대장이 떴다! ㅣ 맹&앵 동화책 8
리광푸 지음, 남은숙 옮김, 이예휘 그림 / 맹앤앵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교실에서 선생님께서 전학생을 보고 자기 소개를 하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사고를 좀 쳤더니 결국 오게 된 곳이 여기야
난 무조건 예쁜 여자가 좋아,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건 경찰 놈들.."하고
말하는 모습에 교실 안 친구들 처럼 저 또한 어안이 벙벙해지더라구요..
'참나, ' 선생님처럼 기가 막혔구요..
그 우영이라는 아이는 그렇게 학교로 전학을 오더니
교실 안을 비롯하여 학교를 흔들어대는 주인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우리 아이들 교실에 저런 아이가 있다면'하고 생각하니
머리가 다 지끈 지끈 하더라구요^^;
하지만 우영이 할머니를 보니 우영이도 사랑하는 누군가의 자식이고
사랑하는 손자였습니다.. 또한 우영이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칭찬해주면 여느 아이처럼 좋은 아이였던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예의에 어긋나는 태도..
그리고 친구 사이의 우정에 관한 것들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저희 아들녀석 이 책 읽고 나서 자기 반에서는 운동 대장이 000라고 합니다..
왜 그렇게 대장이라고 생각하는 지 물어보니..
힘도 세고, 목소리도 크고, 달리기도 잘한다고.. ㅎㅎ
그런다음 공부대장은 000고 미술 대장은 000고 노래 대장은 000랍니다..
그러더니 자기는 배려대장이랑 생각대장 이라고 ㅎㅎ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남들에게 배려를 잘 해서 이렇게 칭찬을 해준다고..
미술이나 놀이할 때 멋진 아이디어가 많아서 생각대장이라네요 ㅎㅎ
아들녀석에게 "너희 반엔 대장이 정말 많구나~"했더니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미소를 보입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대장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