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주는 위안
피에르 슐츠 지음, 허봉금 옮김 / 초록나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싫증나면 버려지는 장난감처럼 그렇게 유기해 버리고
매일 매일 꼬박 꼬박 챙겨서 밥을 주고 
친구처럼 이야기를 주고 받던 사이로 집을 지켜주던 충성스런 녀석을 
헛되이 개장수에게 팔아 그 존재 자체를 무색하게  
한 그릇의  보양식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는 참으로 딱한 생명..
다쳐서 조금 아플 뿐인데 조금 불편하자만 스스로가 불편할 뿐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것도 아닌 데 마치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처럼
미관상 보기 싫다는 이유로 간단히 안락사를 시켜 버리고..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정말 나쁘다..

자신들도 동물이면서 마치 동물이 아닌 듯
친구인 동물보다 좀 더 똑똑할 뿐인데
모든 동물들의 지배자가 되어 그들에게 나쁜 짓, 온갖 미운짓은 다 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고 함께 해 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처럼 배신을 모르고 가장 힘들 때 조차 옆에 있어주는 
친구가 외롭지 않게 그저 위로 해 주는 존재로 
그 존재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친구인 것 같다..
인간에게 상처를 받으면서도 한 없이 핥아준다..
무한 충직, 순진무구, 아무 말없이 묵묵히 곁을 지키며 
따뜻하고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개가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개를 돌보는 방법과 개를 행복하게 해 주는 방법들을 포함하여 
개로 부터 얻는 많은 것들에 대한 것들이 있었다..
개에 대한 다양한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개에 관련된 문학 작품에서 발췌한 인용문들 읽어 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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