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두 녀석은 곤충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곤충에 관한 책들을 보기만 하면 사달라고 난리지요.. 집에 곤충도감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곤충도감>을 보고는 또 사달라는 녀석들.. 단지 곤충을 좋아해서 수집하고 싶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곤충에 관한 책이 제법 여러 권 있는 관계로^^; 이 책 역시 자세히 보지도 않고 갖고 싶다고 떼를 쓰는 줄 알았지만 마지 못해 허락을 했지요.. 그래도 <진선>출판사라는 믿음에.. 그런데 역시나 좋은 책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직접 찍은 실사라 더 좋았구요.. 이 귀염둥이들을 숲 속에서 직접 만난 듯 하였거든요.. 빛깔, 무늬, 먹이, 알에서 곤충으로 변화되는 과정이나 서식처, 수컷과 암컷의 비교와 구별법, 수컷과 암컷의 사랑.. 그리고 천적들의 곤충 사냥법, 가면을 쓰고 흉내내는 곤충들도 정말 신기했는 데 죽은 척 기절한 곤충을 보니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ㅎㅎ 건들면 옆으로 쓰러져 까닥하지 않고 죽은 척 있다가 일어날 줄을 모른다네요 ㅎㅎ 정말 신기하죠! 이 밖에도 곤충과 닮은 벌레를 구별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리 숫자로 구별하기도 하더라구요^^ 이젠 숲이나 공원으로 산책갔을 때 이렇게 땅에 떨어진 도토리, 참나무 가지를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 같아요^^ 요람을 만든 녀석 참 대단하지요?! 솜씨가 장난이 아니에요~ ㅎㅎ 곤충 채집과 관찰 일지 쓰기 까지~!!! 정말이지 알찬 내용에 곤충도감이 재밌기까지 합니다^^ 또한 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몇 학년 몇 학기에 관련이 되어 있는 지 관련 교과까지 만난 듯 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