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었습니다 - 초보 아빠의 행복한 육아 일기
신동섭 지음 / 나무수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어렸을 때 어린 마음에 시집가지 않고 
평생 아빠와 엄마랑 살고 싶다는 딸 말에 
저희 아버지께선 빙그레 웃으시며 
세상에 태어나서 해봐야 할 것들 중 가장 최고로 꼽는 것은 
자식교육이라며 다른 것은 몰라도 자식은 꼭 낳아서 키워봐야 한다고 
말씀하셨지요..
부모가 되어 보고 자식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땐 몰랐고 짐작조차 할 수도 없었지만 
남들 다 부모가 있고 자식이 있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였는 데
막상 부모라는 것이 되어보니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여정이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진행형이구요..
그 어떤 준비도 없이 무작정 되어버렸고 
어느 날 엄마가 되어 있는 제가 낯설어 할 여유조차 없이 
바닷가의 거침없이 밀려오는 밀물 앞에서 우왕좌왕하며 밀려나는 기분처럼
몰림을 당하는 기분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족한 엄마인 것 같아
스스로 항상 허했었답니다..
물론 어느 땐 제가 없고 아이들 엄마만 있는 날이 대부분이었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애틋할 수 밖에 없는 엄마였던 것은 자부합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들들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들은 
앞으로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제겐 감사함입니다..

그런데 <아빠가 되었습니다>의 아빠가 육아에 전념하여 
아이와 함께 한 시간들은 신기하게도 저와 비슷한 마음과 
같은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세상 어느 엄마, 아빠.. 부모는 참 어렵고 힘든 게 사실이지만
그 한결같은 큰 사랑 만큼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 책과 함께 하는 동안 소중했던 시간들을 함께 하여 
내내 웃음이 나고 행복하였습니다^^
아빠에게 응원과 격려와 칭찬의 삼종 세트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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