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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Contemporary Art Magazine POINT Vol.2 - 2011
포인트 편집부 엮음 / 비주얼아트센터보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비주얼아트센터 보다
[POINT Asian
Contemporary Art Magazine Vol. 2 ]
[POINT Asian Contemporary Art Magazine Vol. 2 ]-는 한마디로 표현하긴 참으로 어렵지만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소통의 장인 것 같다..
여러가지의 세계를 넘나들며 아티스트들의 무한한 작품 세상을
자유로이 맘껏 감상할 수 있고 온전이 나를 위해
내 앞에서 전시회를 하는 듯한 책으로
책이나 매거진이라 단정지어 말하긴 참 아쉽고 미안한 그런 책으로
여러가지 색채, 이미지와 또 다른 시선으로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때론 현재 모습을 통해 작가 상상 속의 어떤 것을 표현한 사진이나
작품 속에서 세상을 비판하거나 상징하거나 또는 세상을 부드럽게 안은 작품으로
복합적인 시선을 끌어내는 것 같다..
독자로 하여금 다양하게 충분히 다른 감상을 만들어 내는 점이 특색있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다..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기억과 일상의 연결>은
스캐노그래피를 작업에 이용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출신의 앙키 푸르반도의
작품들이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스캐노그래피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캐너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과 제작된 이미지들을 일컫는 데 포토그래피와 유사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점을 갖는 단다.. 이런 앙키 푸르반도노의 작품은 사진보다 흥미롭고 다양한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 보여준다..
마치 단편의 그림같은 연극을 보는 듯 하다..
흑백과의 절묘한 절충과 만남..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해학적인 상상력이 즐겁다..
그림 속의 문화나 역사나 작가의 의도를 이해 해 보고 재밌는 상상력과의 만남이
유쾌한 작품세계였다..
동남아시아의 현대 미술을 접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시원 시원한 크기 만큼 시야가 넓어져서 인지 그 속의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집 안에서 편안하게 앉아 세계 속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만나는 또 다른 경험은
나를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설레임과 흥분의 감정 속으로 여행하게 한 것 같다..
이 책을 무심코 펼쳐보던 초등학교 저학년인 두 아이들 역시
새로운 세계를 만난 표정과 흥분한 목소리로 감탄사 연발이다.. ㅎㅎ
이 좋은 접촉은 아이들의 창의력에 마구 마구 자극 기폭제가 될 것 같다..
예기치 못한 횡재에 무척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