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한 번은 닥쳐 올 커다란 이별이 아직은 감당하기 조차 힘든 어린 친구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동화를 읽으면서 저 또한 자꾸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데 아이가 맞딱뜨린 것은 너무나.. 무릎 딱지처럼 떼어지고 나면 아무는 상처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다행히도 차츰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네요.. 저희 아이들 책을 읽고 난 후 고개를 들어 저를 바라보는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아이의 관점에서 풀어낸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