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길 느림보 그림책 25
이형진 글.그림 / 느림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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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길    
        
                                 - 느림보

길이란 주제로 독특한 기법의 그림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창의력 또한  충분히 자극시켜 줄 것 같습니다..

동화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같은 테마의 이야기가 있는 색다른 작품 전시회를 
관람한 듯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길을 찾기도 하고 길을 따라 가면서
때론 높은 곳에 올라가기도 하고
때론 꼭꼭 숨어있는 길을 찾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곳의 길도 따라가면서
신나게 달려가는 아이들에게
갑자기 나타난 자동차길..

아이들이 더이상 갈 수 없는 길이 나타났을 때의 막막함은..
삭막하기까지 하더군요..

저희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고 난 후 어땠는 지 소감을 물어보았더니

항상 겁이 많은 저희 큰 아들 녀석.. 
" 책이 처음에는 좀 무서울 것 같았는 데 
길이 밝은 노랑색이어서 별로 안 무서웠어..
그리고 삼촌이랑 강아지랑 같이 가니까 무섭지 않았어

그런데 쌩쌩 자동차가 달리는 자동차길은 많이 무서웠어"라고..

큰 아이보다는 겁이 조금 덜한 작은 아들 녀석..
" 그림이 색종이로 찢어 붙인 것 같아
숲이 금강산..음..  절벽같기도 하고 바위산 같기도 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가는 데 
나도 가보고 싶어~

그러다 자동차 길과 만났을 때
여긴 가면 않돼 사고나 " 합니다..

아이들도 아름다운 숲길을 끊어 버린 자동차길이 싫다합니다..
아이들이 갈 수 없는 길에 대해 미안한 맘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색다른 책과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작품성 있는 책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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