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실수투성이에 깜빡 깜빡 잘 잃어버리기 일수 인 저희 아들녀석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적이 많았습니다.. 종료후 집에 오는 아이 손에 실내화 가방이 없어 발을 내려다 보니 실내화를 신고 집에 온거지 뭐예요.. 거기다 겉옷을 어디에 두었는 지 모르는 녀석때문에 학교에 가서 두리번 거리다 학교 쉼터 의자 위에 있는 것을 찾은 적도 있고 특히나 이런 조심성 없는 성격이 학습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게 제일 걱정입니다.. 수학문제를 풀때 가장 쉬운 걸 놓쳐요.. 그 자리에서 "다시 봐"하면 맞게 풀고.. 한 두가지가 아니지요.. 화도 내보고 타일러도 보고 하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것 같아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여유롭게 대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또래에 비해 좀 순진한 편으로 항상 밝고 명랑한 아이여서 그런지 했던 실수를 잊어버리고 실수를 또 다시하곤 했거든요^^; 실수를 해도 긍정적으로 밝게 웃으며 "엄마~ 빨리 가져올께" 하며 바로 되돌아가서 가져오고.. 엄마인 저는 했던 실수는 좀 안했으면 하는 데.. 책을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아이여서 책임감에 대한 책을 찾다가 <어린이를 위한 책임감> 이라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젠 책임감있고 멋진 아들이 되는 거야!"하고 "내 일은 내가 책임진다!"하고 말하면 책 내용을 상기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미소로 대답한답니다.. 저희 아이에게 필요하고 꼭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이 있어요..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부분도 좋았구요.. 잊지못할 글귀로 ’맡은 일을 완성하는 힘!’ ’책임감은 마음에서 시작해서 몸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