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춤 - 시몬느 드 보부아르
시몬느 드 보부아르 지음, 성유보 옮김 / 한빛문화사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시몬느 드 보부아르
 
      죽음의 춤
                              -    한빛문화사

이 책의 저자 시몬느 드 보부아르는 실존주의 철학자이며 작가로 
20세기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인물중의 하나로
사르트르와 견줄만한 지성인으로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엄마와 함께 한 마지막 6주간의 이야기로 

생각만으로도 두렵고 무서운   
죽음..

죽음은 단순히 사랑하는 것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만으로 말하기엔
커다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공포와 만난다는 
생각조차 하기 싫고 끔찍한 두려움과 만나 
온전히 혼자 감당해내야 하는 
아니 속수무책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위력을 가진..

어느 정도의 공포인지 아픔인지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
너무나 무서운 시간으로
혼자 무작정 당하고 적어도 세상에서 끝이 나 버리는 것으로
당해보지 않으면 그저 남의 일로만 생각하데 되는 데
그런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시체란 더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다’
따뜻한 온기가 없는 몸..
시체..
이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또는 예고 없이 
또는 먼 훗날 우리의 모습일 지도 모르는 데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믿고 싶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죽음으로 이별하게 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 아마도 죽음과 만나게 될 순간에서 조차도 믿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죽을 꺼라는 걸..
 
나도 저자와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무서워서 외면하는 것일수도 있고..
사랑하는 것들과 삶에 대한 애착으로 그 것들을 놓아 버릴 수 없는 마음때문일 수도 있고..
어찌되었든간에 잊어버리니까 살 수 있는 게 아닐까요..  

그런건 잊자구요 잊어버리고..  

더 더욱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보람되게,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할 수 없는 단 한 번 뿐인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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